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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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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마녀사냥 공화국인가 - 조국 사퇴와 설리의 죽음, 남의 일이 아니다 상대를 향해 분노심을 촉발시키는 정파적 사고방식과 도덕적 선민사상은 오래 전부터 대한민국을 지배해 왔다. 조선의 지배층은 이를 이용해 오래도록 권력을 유지했고, 정적을 제거할때면 항상 도덕적 기준을 문제 삼았다. 당연히 자신들에게 돌아올 화와 분노를 희생양 한 마리를 골라 그 사람에게 쏟아 붓게 하고, 마치 그 자가 조선의 악의 축인 양 모든 비리의 근원으로 생각하게 하여 사회의 공적으로 만들었다. 언론으로 먼저 죽이고 이후 그를 명분 삼아 왕을 다그쳐 사약을 내리게 한 것이다. 오늘 조국의 사퇴를 보면서 씁쓸한 이유가 중세에서 끝났어야할 마녀사냥이 아직도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어서이다. 조선시대부터 사회의 썩은 곳을 도려내겠다고 누군가 나서면 항상 이런식으로 언론으로 죽이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후 나..
대한민국 진보, 그 비굴과 유약의 역사 - 조선은 왜 보수의 천국이고, 지금도 그러한가 오늘 안타까운 뉴스가 있었다. 끝까지 갈거라 생각했던 조국 장관이 갑자기 사퇴를 발표했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 상태였다. 총선 승리를 위해 직을 내려놓으라는 압박이 있었을 것이다. 조국이어도 총선 실패에 대한 부담은 떨쳐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위 뉴스를 민주당은 부인할 테지만 난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민주당의 공식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 트윗은 항상 댓글을 주목해야 한다. 이런 식이다. 민주당 트윗을 보면 나만 대한민국 진보의 비굴함과 유약함에 질려 있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트윗을 누가 관리하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담당이 있을 터인데 이 댓글들의 내용이 민주당 수뇌부와 국회의원들에게 전달은 되고 있을까? 항상 이런 식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 말이다...
손석희의 선택은 옳았을까 대한민국 최고의 언론인은 왜 중앙그룹의 월급사장이 되었나 2015.1 자랑스런 국민인의 상2012.9 제39회 한국방송대상 진행자상2009.12 MBC 연기대상 라디오부문 최우수상2009 제10회 대한민국 영상대전 포토제닉상2008 MBC라디오 브론즈마우스상2006 제18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라디오진행자상2003 한국아나운서 대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언론인 손석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국면을 전환시킨 1등 공신 중 한 명이자 대한민국 언론의 자부심으로, 수많은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날카로운 분석력과 그가 이끄는 JTBC 기자들의 탐사보도까지 더해져, 얼마 전에도 한일협정의 실체를 밝혀 국민들을 계몽시키는데 단단히 한 몫을 했다. 앵커 브리핑 하나만 봐도 그의 내공이 느껴질 때가 많다. 그는 시대의 아이콘이 분명하며, 나도 그를 좋아한다. ..
드디어 강단 있는 남자가 나타났는가 - 조국 장관, '검찰개혁 추진단장'에 황희석 인권국장 지명 어디선가 반가운 말투가 들린다. 추상적 도덕지상주의에 빠져 스스로 전선을 만들지 못하고 저급한 공격에 순전히 방어와 회피에만 급급한 유약자들의 모임으로만 보였던 진보 진영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다. 조국 법무부장관이 '검찰개혁 추진단장'에 지명한 황희석 인권국장이 그이다. 지금 그의 트위터에 들어가보니 자신의 계정에서는 삭제한듯 하지만, 기사에 따르면 그가 트위터에 썼다는 말은 이렇다. ▷▷▷황 국장은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검찰 수사기밀 유출을 비판하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인용, "이번에는 본때를 보여 줘야 (한다)"며 "어느 한 놈을 본보기로 수사하고 기소하면 모든 것이 정리된다"고 썼다.◁◁◁ 드디어 강단 있는 인물이 등판하는가. 어느 한 놈을 누구로 고를지 너무 많이 널려 있는..
자한당의 저질정치, 이제 그만 보았으면 한다 - 조국이 시대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남인(南人)이 청남(淸南)과 탁남(濁南)으로 나뉘어졌지만, 서인(西人)을 공격하는 것에서는 두 편이 같은 소리로 합세하여 마치 벌떼가 모이듯 하였다. 임금의 정치를 제멋대로 헐뜯고 당론만 내세우니 공사(公事)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할 일이 쌓여갔지만 결재하여 처리할 줄 모르고, 주야 할 것 없이 떼지어 모여서 자기들끼리 몰래 말하는 모습이 마치 미친 사람들 같았다. 또 모두 이때를 이용해 탐욕을 부렸는데, 문을 열어놓고 뇌물을 받으면서도 조금도 염치가 없어서 나라를 좀먹고 백성을 해치는 것이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졌다. 대학교때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나도 모르게 내뱉은 말이 있다. "아니 이게 개들의 역사지 무슨..."태종과 세종이 꿈꿨던 아름다운 조선은 단 1대를 못가 세조 이후 몰락의 길을 걸어, ..
조국에서 쏟아진 65만건의 기사, 공짜일리 없다 - 아무리 낮춰 잡아도 1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홍보비는 어디서 왔을까. 2019년 9월 1일 현재부터 1달 간의 조국 관련 기사수는 네이버에서만 65만건. 홍보 관련 일을 해본 사람이 아니어도 뒤에서 이를 시작하고 조절하는 세력이 있음은 쉽게 알 수 있다. 먼저 기사게 어떤 방식으로 게재되는지 간단히 살펴본다. 모든 기사는 '돈'이다< 출처 종편 신청한 ‘중앙일보’, 정부로부터 2억 넘게 받아취재 등 홍보비 명목 … ‘신문윤리실천요강’ 위반, 미디어스, 2010.12.30 약 10년 전의 일이긴 하지만, 기사로 게재된 최신 자료가 없어 이 자료를 빌려 온다. 하기야 언론사들이 자신들의 홍보 단가를 인터넷에 돌아다니게 오픈하지는 않을 것이다. 10년 전의 일이지만, 메커니즘은 지금과 다르지 않다. 이 기사는 2010년 이명박 정권 당시 정부로부터 홍보비를 받은 언론사들의 리스..
주초위왕과 딸의 표창장 - 1519년의 조선과 2019년의 대한민국은 왜 하나도 다르지 않을까 요즘 나에겐 조선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 받은 대한민국의 추상적 도덕주의에 대한 회한이 많은 날이다. 절대다수를 위한 사법개혁의 적임자 조국이 자녀 입학 문제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당시 입시제도로 보면 불법도 아니고 별 관계 없는 사람들의 선의가 반영되기도 했다. 그러나 조선의 전통에 따라 일이나 실리보다 남의 도덕적 우월성을 따지기 좋아하는 대한민국은 이 사안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이며 또다시 정권의 도덕과 인기에 연결시키고 있다. 절대다수를 위한 사법개혁은 그럼 누가 적임자란 말인가? 아들은 충분히 미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음에도 해외국적자의 권리를 포기하는 각서까지 제출했고, 딸은 입학에 도움이 되고자 학교에서 마련한 제도에 기꺼이 참여하여 한 점이라도 더 ..
NO JAPAN OR YES JAPAN? 사익을 위해 일본과 치욕의 협정을 맺은 박정희 1965년 6월 22일 조인되고 같은 해 12월 18일 한일협정이 발효되면서 한일관계는 중대한 전환점을 돌게 되었다. 그러나 이 한일협정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굴욕적, 치욕적이며 일본에 막대한 명분과 실리를 안겨준 최악의 협정이었다. 오늘은 미국 CIA가 1966년 3월 18일 작성하고 2006년 공개된 THE FUTURE OF KOREAN-JAPANESE RELATIONS (한일관계의 미래)라는 기밀문서를 통해 한일협정과 박정희의 실체를 살펴 본다. 이 문서는 타국 정부에 절대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만큼 한일 양국에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정보공개법(정보의 자유법, Freedom of Information Act)에 의해 기밀이 해제되어 40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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