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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위쳐(Witcher) 세계관 1. 작가 소개, 대륙과 국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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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위쳐는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코프스키(Andrzej Sapkowski, 1948년 출생)가 쓴 판타지 소설 시리즈이다. 주인공은 리비아의 게롤트인데, '위쳐'란 어린 나이에 초자연적인 능력을 인위적으로 개발해 각종 몬스터류와 싸우는 일종의 헌터이다. 1986년 사프코프스키는 판타지카 잡지가 주최한 공모전에 응모해 데뷔했고 1990년부터 위처 연재를 시작했다. 독자들의 요청으로 1994년부터 위쳐 사가(The Witcher Saga) 5부작을 발표했고, 영어판은 1993년 발표한 마지막 소원이 2007년에야 발매되었다. 1999년까지 위쳐 연재를 마치고 프리퀄인 폭풍들의 계절을 2013년에 출판했다.


2019년 12월 현재 37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1,5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영화 '헥서', 두 개의 텔레비전 시리즈 (헥서와 위처), 비디오 게임 3부작 (위처, 위처 2: 어쌔신, 위처 3: 와일드 헌트) 그리고 그래픽 노블 시리즈로 각색되었다. 특히 비디오 게임은 2020년 5월 현재 5천만개 이상이 팔리며 위쳐 컨텐츠 중 최고의 매출을 올렸고 넷플릭스 위쳐 시리즈가 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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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 세계관 

위쳐의 세계관은 독특한데, 우선 위쳐가 활동하는 행성은 주민들에 의해 태양 또는 페인(Feainn)이라 불리는 별 주위를 돈다. 달이 하나 있는데 지구와 달리 초승달이 시작이고 보름달은 보통 17일 전후로 이틀 밤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4월과 8월은 30일이다. 이 행성의 궤도는 불안정하고 게다가 두 반구의 불균형으로 인해 니무에 베르흐 블레디르 압 그윈(Nimue verch Wledyr ap Gwyn)의 생후 약 3,000년 후에 북반구 대부분이 빙하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다.

남반구 : 남반구는 주로 바다로 북반구의 겨울 동안 남반구에서 온 뜨거운 기단은 해류를 따라 북쪽으로 흐르며, 그곳에서 응축되며 얼어 눈이 내린다. 바다가 넓고 육지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일종의 미지의 세계이다.

북반구 : 북반구는 땅이 넓어 대륙이라 불리며 북부 왕국, 닐프가드 제국으로 양분되어 있고, 지형적으로는 동부, 북부, 북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으로는 스켈리그 제도, 남쪽으로는 바르사, 한누, 오피르, 장베바르 섬이 인접해 있다. 대륙에서 서쪽으로 대해(Great Sea)를 건너 서부 대륙이 있고 이 대륙의 동쪽은 동부 해안으로 알려져 있다. 북부 왕국의 거주민들인 노르들링(Nordlings)이라 불리는 인간 종족의 조상이 이 서부 대륙에서 건너왔다고 전해진다. 

 

세계지도

위쳐는 장편 시리즈인만큼 지명도 무지 많은데, 우선 북해, 대해 등 2개의 바다와 6개의 산맥으로 이루어졌다는 정도로 정리해 놓는다. 여주 시리의 고향인 신트라(Cintra)가 위 지도의 중간쯤 위치해 있고, 이 지역이 1차 북부전쟁에서 닐프가드제국에 병합되었다. 신트라 북쪽 강을 경계로 테메리아(Temeria), 애디른(Aedirn) 등이 북부 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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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프가드 제국 (Nilfgaardian Empire)

위쳐 세계관에서는 다행히 2개의 국가만 존재한다. 하나는 닐프가드 제국, 하나는 북부 왕국(Northern Realms)이 그것이다. 닐프가드 제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으로 대륙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막강한 경제력과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정복을 시작해 영토를 확장해 왔으며, 현재는 야루가 강을 북쪽 경계로 한다. 

닐프가드인들은 그들의 역사가 2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믿는다. 넷플릭스 위쳐 시즌 1의 신트라 공방전이 1차 북부전쟁인 1263년이므로 대략 천여년 전 일이다. 최초의 정착민들은 그곳에 살고 있던 엘프 종족인 블랙 세이드(Black Seidhe, 세이로도 발음함)와 혼합되어, 엘프들의 언어, 믿음, 관습, 문화를 주로 해서 구성된 국가가 형성되었다. 한편, 알바의 정착지에 살고 있던 유목민들은 주변 국가들을 서서히 흡수하여 또 다른 국가를 형성했다. 이 두 집단은 결국 합쳐져 엘프족, 비코바리아인, 에톨리아인, 알바 부족들이 혼합되었고 이들에 의해 닐프가드 왕국이 등장했다.

닐프가드 제국은 철의 통치를 통해 제국의 지배하에 들어온 사람들은 공식 언어를 배우고 자신들의 전통 문화를 버리도록 하고, 이에 반대하는 국가나 민족은 청소해 버린다. 병력은 대략 30만~35만으로 추산된다. 첩보전에도 능해 수많은 스파이들이 제국 곳곳에서 암약 중이다. 이러한 닐프가드 제국은 언뜻 보면 엘프 같은 비인간 종족에게 잔혹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북부 왕국에 비해 안전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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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왕국 (Northern Kingdoms or the Northern Realms)

북부 왕국은 아멜 산맥 북쪽의 인간 국가들의 연합이며, 거주민들은 노르들링이라 불린다. 인간 외에도 드워프, 엘프, 노움, 하프링 등이 2등급 시민으로 살고 있다. 북부 왕국은 닐프가드 제국의 침략을 받아 왔으며 3차에 걸친 북방 전쟁 동안 주요 왕가들이 몰락해 이제는 라도비드 5세만이 남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북부 왕국은 라도비드 왕국이라고도 불리운다.

북부 왕국은 원래 엘프와 드워프 등이 원주민으로 살던 땅이었지만 약 1,500여년 전부터 인간들이 이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이주는 약 500년 전 일어난 제1차 상륙 이후이며, 이때부터 인간들이 몰려들어와 동쪽으로의 팽창을 시작, 곳곳에 왕국을 건설했다. 아래 지도처럼 여러 나라가 있지만 4왕국(르다니아, 케드원, 애디른, 테메리아 / Redania, Kaedwen, Aedirn, Temeria)이 주요 왕국이며 정치적으로 남쪽의 닐프가드 제국에 대적하기 위해 동맹 관계에 있다.

이들과 별도로 대륙의 정치에서 중요한 파벌은 최고 마법사 위원회가 이끄는 마법사 형제단(Brotherhood of Sorcerers)이다. 이들은 각자의 욕망과 목적에 의해 각 왕국에 파견되 활동하므로 정치적 셈법이 복잡하며 내분이 심하다. 또한 위력적인 마법을 구사하여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따라서 형제단에 속해 있어도 전장에서는 적이 될 수 있으며 위쳐 세계관에서 수많은 분쟁의 씨앗이 이들에 의해 발생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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