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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위쳐(Witcher) 세계관 2. 연대기, 타임라인, 게랄트와 예니퍼의 죽음 이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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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8년 9월 22일 - 텔레파시 능력자이며 예언 능력을 가진 요안나 셀본(Joanna Selborne)이 닐프가드 제국의 법정에 출석해 제국 관료들 앞에서 1267년에 있었던 사건들에 대해 진술한다. 제1차 대역병 발생, 아트레 반란 종료.

1269년 - 마리보르에서 마일로 "러스티" 밴더벡이 전염병에 걸려 이올라 2세의 품에 안겨 세상을 떠난다. 4일 후 이올라 2세도 홀로 사망한다. 이들은 전쟁 중에도 다친 사람들을 도와 왔다.
1272년 - 제2차 대역병 발생. 카트리오나 대역병(Catriona plague)이라 불리는데, 이는 닐프가드의 배 이름으로 닐프가드에서 발생한 역병이 북부 왕국으로 전해졌기 때문, 또는 그러한 설 때문이다. 마녀사냥(Witch hunts)이 시작되고, 수많은 마법사와 소서리스가 화형당하거나 고문으로 사망한다. 소서리스의 오두막 창설자인 필리파 에일하트마저도 이 마녀사냥으로 희생된다. 대사제였던 빌레메르(Willemer)가 역병으로 흉흉해진 민심을 이용해 마법사들을 제거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1276년 - 마녀사냥 종결.
1290년 - 피터 에버트센이 제국의 재무장관으로 승진한다.
1294년 - 제3차 대역병 발생. 13세기 말부터 기후 변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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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년 - 피터 에버트센이 제국 자금을 유용했다는 누명을 쓰고 유죄 판결을 받고 투옥되어 위넨부르크성에서 처형된다. 몰브란 부리스는 닐프가드 제국 황제 자리를 포기하고, 얀 칼베이트가 새 황제가 된다. 얀 황제는 현상금 사냥꾼 레오 본하트의 사촌이자 재력가인 도미니크 후베나겔을 베네달의 광산 책임자로 임명하고, 특별 보상으로 네베우겐 시장직을 부여한다. 그러나 같은 해 후베나겔은 사망한다.
1309년 - "두 유니콘의 전쟁(the War of the Two Unicorns)" 시작. 두 유니콘의 전쟁은 1309년부터 1318년까지 벌어진 유혈 충돌로, 캐드웬에 있는 유니콘 왕조의 두 명의 후손이 벌인 일이라고 알려져 있다. 몇 세기 후, 전설적인 아엔 세이드(Aen Seidhe,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엘프족 혈통) 이틀린느가 이 사건을 예언했었다고 알려진다.
1328년 - 얀 황제가 피터 에버트센의 명예를 회복시킨다.
1331년 - 닐프가드 제국 관료이자 백작 부인이었던 스텔라 콩그리브 사망.
1340년 - 마일로와 함께 전장을 누비며 병사들을 치료했던 샤니가 사망한다.
1350년 - 이틀린느(Ithlinne)가 예언했다고 하는 하크 침공 사건 발생

1373년 - 1373년이 되기 전 아엔 세이드(Aen Seidhe) 대다수가 아드 가에쓰(Ard Gaeth, 세계의 문 또는 높은 문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멀티버스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대형 포털)를 통해 세상을 떠났고, 이 과정에서 그들이 갖고 있던 물건들 중 가져 갈 수 있는 것은 가져가고 나머지는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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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니무에 베르흐 울레디르 그윈(Nimue verch Wledyr ap Gwyn, 호수의 여인, Lady of the Lake이라 불리며 1268년 시리에게 길을 알려준 인물이자, 게랄트에게 위쳐 세계관 최강의 검 아에론다이트, Aerondight를 준 인물이기도 할 것이다)이 아레투자로 여행을 떠난다.

예니퍼가 공부했던 유명한 마법학교 아레투자는 이미 13세기 마녀사냥 당시 완전히 파괴되었지만, 마녀사냥 전후 시리와 함께 활동했던 호수의 여인이 갑자기 젊어져서 다시 아레투자를 찾는 것이다.

그리고 이 해에 이름을 알 수 없는 흰머리 위쳐가 까치숲의 마지막 IDR들(IDR UL Ex IX 0008 BETA, 1245년 경 리스베르그성에서 마법사들이 만들어낸 idr. 이드르는 유전자 변형 등으로 악명 높은 마법사 울리보의 이다란(Idarran of Ulivo)이 만든 곤충 형태의 생명체이다.

마법 돌연변이와 다양한 유전자 실험으로 만들어졌으며 당시 까치숲에서 지나가는 여행객들을 마구잡이로 죽이고 있었다)을 제거한다. IDR의 위력은 시즌 1에서 예니퍼를 쫓아온 킬러를 통해 알 수 있다. 호수의 여인 니무에가 아레투자를 향해 이 숲을 통과해야 했으므로, 이 강력한 IDR들을 제거한 흰머리 위쳐가 바로 게랄트였을 것이라 추정된다.


1432년 - 플로렌스 들란노이(Flourens Delannoy) 출생. 1460년 도서관 사서 겸 황실 서기, 1476년 카스텔 그라우피안 아카데미의 교수가 되고, 1510년 사망한다. 그는 위쳐 시리즈의 무대가 되었던 시대에서 200년 정도 후의 인물로, 게랄트를 비롯한 많은 이야기들을 수집해 기록으로 남긴다. 그의 기록들로 인해 이후 막시마 문디 백과사전(Encyclopaedia Maxima Mundi)이 출판될 수 있었다.

먼 미래 -
북부 전쟁이 끝나고 많은 세월이 흐른 후 니무에와 콘드위라무르 틸리는 게롤트, 시리, 예네퍼의 이야기에서 빠진 연결고리를 채우기 위해 협력한다.
카스텔 그라우피안 대학의 고고학자들은 보클레어에서 단델리온의 "반세기 동안의 시 (Half a Century of Poetry)"의 글들을 발견한다. 슐리만 교수의 추정에 따르면 원고는 암흑시대에 속하는 13세기 유물이 확실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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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의 시리는 이후알콱스(Ihuarquax, 시리의 애마이자 유니콘)와 함께 와일드 헌트(Wild Hunt, 뫼로그의 분노, Wragiths of Mörhogg, 해골 갑옷을 입고 언데드 말을 타고 하늘을 질주하는 무시무시한 사냥꾼들로 시즌 2에서 시리의 환영에도 나온다.

원래 엘프였으나 타락한 자들이라고도 하며 아엔 세이더, 즉 고대 엘프의 핏줄을 사냥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로부터 탈출하는 과정에서 미래를 방문한다. 석유 냄새 나는 아스팔트 도로와 쓰레기 더미 등을 헤매던 그녀는 역겹고 힘들어 하지만 유니콘으로부터 이곳이 자신의 세계의 미래라는 것을 알게 된 후 공포에 떨며 자기가 본 것들이 미래가 아닌 먼 과거였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니무와 콘드위라무르의 연구로부터 약 3,000년 후, 위쳐 등이 살고 있던 행성은 궤도가 크게 불안정해지고 이틀린느의 예언처럼 하얀 서리(the White Frost)로 알려진 빙하기에 진입한다. 전설에 의하면 이 시대는 새로운 태양과 세계의 재탄생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이렇게 위쳐 세계관의 연대기를 연표로 살펴 보았다. 작가가 폴란드 사람이라 이름이나 지명의 정확한 발음을 알기가 어려워 틀린 발음이 많을 수 있다. 위쳐가 사는 행성의 지형과 기후까지 고려하고 멀티버스 개념이 들어가 있는데다 시간 순서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놓아 기초 지식이 없으면 보기 어려운 드라마라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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