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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진격의 거인 135화 하늘과 땅의 전쟁 스토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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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화에서 가까스로 시조 위에 착륙한 아르민 등은 난관을 맞는다. 힘겹게 특공을 걸어 물리친 짐승거인은 본체를 거대한 시조의 어딘가에 숨긴채 형태만 재생시켜 공격해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 유일한 방법은 아르민이 거인화하며 주변 일대를 날리는 것. 지체 없이 아르민은 거인화를 결심하고 미카사 등에게 차력과 함께 멀리 떨어지라고 말한다.



에렌과 대화를 통해 어떻게든 사태를 수습해 보려 했던 아르민이 전의를 다지고 있을때 뒤에서 도마뱀같이 생긴 거인이 급습해 아르민을 삼켜버린다. 이 거인은 아마 전대의 차력거인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조사병단은 가장 큰 전력을 잃고 만다.



에렌의 거대한 몸체 위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역대 특수거인을 소환해 조종하는건 다름아닌 시조 유미르였다. 본체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아홉거인의 파상공세에 병단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그들의 정체를 가장 먼저 알아낸 피크는 정공법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판단, 자신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시조의 머리를 노린다.



그러나 피크의 기습도 전대 전퇴의 거인에게 막히고 차력은 빈사상태가 되고 만다.



라이너는 아르민의 파괴력이 없이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 전력을 집중해 일점돌파를 지시하지만 아홉거인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힌다. 



아르민은 희미해져가는 의식 속에서 시조 유미르가 인류의 학살을 바라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멀어져가는 의식 속에서 울고 있는 베르톨트의 영혼을 만난다.



그 순간 전장에 베르톨트의 초대형거인이 등장해 선봉에 있던 갑옷거인을 완전히 무력화시킨다. 이를 지켜보던 수용구의 주민들은 절망에 빠진다.



병단의 가장 큰 전력이었던 아르민, 피크, 라이너 3명의 특수거인이 무력화되고 코니, 리바이 등도 중상을 당하며 위기에 빠진다. 뇌창도 초반에 소진되고 장의 입체기동장비도 파손된 상태에서 미카사 혼자 분전하지만 끝없이 재생되는 역대 아홉거인의 파상공세에 병단은 전멸의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이때 짐승거인의 기억을 통해 거인화한 파르코를 탄 애니가 나타나 극적으로 이들을 구출, 탈출에 성공한다.



파르코와 애니의 참전으로 병단의 특수거인은 5명이 되었다. 파르코는 지크의 척수액으로 거인화한 후 갤리어드를 먹었으므로 왕가의 피에 짐승과 턱 거인의 능력을 모두 물려받았을 것이다. 파르코는 133화에서 짐승의 기억을 통해 하늘을 날았던 기억을 보았다고 했고 실제로 비행형 짐승거인으로 거인화했기 때문이다.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들이 전투를 지켜보고 있을 정도로 땅고르기는 막바지에 다달았고, 따라서 애니 등에게 라이너의 체력을 회복시킨 후 공격할만한 시간적 여유는 없을 것이다. 파르코가 왕가의 능력을 발현할 수 있다면 큰 변수가 될지도 모른다. 애니 또한 외침으로 거인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시조의 영향력 하에서 생겨나는 특수거인들을 상대로는 무용지물이겠지만, 어쩌면 아르민을 구할만한 시간을 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르민은 시조 안에서 바라던 대로 에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쨌건 올해 진격의 거인은 이렇게 탈출 씬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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