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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진격의 거인 131화 땅울림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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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131화 땅울림(땅고르기와 같은 발음이지만 한자는 땅울림으로 썼다)은 에렌이 발동한 땅고르기로 인해 멸망해가는 인류와 에렌의 심리를 그리고 있다. 첫 장면은 에렌이 과거 마주쳤던 소년의 마을에 땅고르기가 엄습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에렌은 시조의 거인 탈환 전 대륙으로 건너갔을 때 이미 자신이 땅고르기로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진격의 거인의 시간 능력으로 미래를 본 에렌은 자신이 저지를 일에 큰 회의와 죄책감을 느낀다. 그리고 이 첫 장면에 나오는 소년에게 눈물로 사과를 하지만, 소년은 영문을 모른채 에렌을 바라볼 뿐이다.



그리고 현재 이 소년의 마을은 땅고르기로 초토화되고, 그 소년도 아무 죄 없이 초대형 거인에 의해 밟혀 죽는다. 소년은 죽기 직전 유미르의 잔영을 본다. 유미르는 이렇게 곳곳에서 자신이 바랬던 인류 멸망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마을은 순식간에 땅고르기로 인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초대형거인들의 땅고르기는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그 뒤를 따라가는 시조 거인의 거대한 형태가 나타나고, 에렌은 어릴적 아르민과 벽 너머에 대해 대화하던 장면을 떠올린다.



에렌이 아르민을 추억하는 그때 아르민은 '길'에서 에렌을 만난다. 현실의 아르민은 대륙으로 향하는 배 위에서 애니와 대화를 나눈다.



아르민은 어릴적 에렌과 벽 너머엔 굉장한 세계와 자유가 있을거라 믿었지만, 현실은 그것과는 너무나도 달랐다고 말하며, 애니를 좋아했던 베르톨트의 영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애니를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에렌에게도 현실은 잔혹하지만, 에렌과 함께 더 나은 현실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는다.

과연 아르민의 소망대로 에렌의 마음을 돌려 땅고르기를 멈출 수 있을 것인가? 세상은 거인을 저주했고, 거인화할 수 있는 엘디아인을 저주하고 죽이고 차별해 왔다. 유미르와 자신의 뜻대로 엘디아인 외의 모든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에렌과 이를 저지하려는 아르민과 동료들.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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