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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픽시스 사령관은 옐레나가 연금된 곳에서 취조를 하고 있다. 엘디아국 병단은 지금까지 종합된 정보를 바탕으로 의용병들을 추궁하는 한편 그들의 의도를 몇 가지 가설 하에 검증하는 중이다. 그리고 엘런의 정보를 민간에 흘린 신병들이 옐레나와 접촉했음을 확인, 결국 엘런의 독자행동의 배후에 그들이 있었음을 지목하고 의용병, 지크, 엘런을 각기 다른 장소에 연금 및 구금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농가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 마레의 소년병 가비와 파르코는 엘런, 라이너 등이 겪었던 선조들로 인한 갈등을 몸소 체험 중이다. 원인도 모른채 거인의 힘을 부여받은 엘디아인과 마레의 갈등의 골은 역사만큼 깊다. 그러던 중 자신들에게 호의를 베푼 소녀의 엄마가 마레의 위력정찰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되었음을 알고 더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런데 이 소녀는 알고보니 샤샤에게 목숨을 구원받은 아이였다. 그녀는 샤샤가 자신을 아무 조건 없이 구해준 것처럼 가비와 파르코를 도와주고 싶어 한다. 이들 셋 모두 그녀를 구한 여자의 이름이 샤샤인지, 또 샤샤가 가비에 의해 죽었는지 모른다. 이렇게 작가는 각자의 운명을 모르는 이들이 각자의 생각과 의지로 도움과 피해를 주고 받는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그리며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110화 그럴듯한 거짓말의 첫 장면은 샤샤가 도와준 소녀의 엄마를 죽게 했던 위력 정찰을 지크 예거가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운명과 운명이 교차하는 지점에 마레가 파견한 정찰대가 어떻게 한 마을의 주민을 거인으로 변화시켰는지를 지크의 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왕가의 피를 지닌 지크 예거는 자신의 척수액을 직접 주사하지 않고 가스에 포함시켜 엘디아인이 마시게 하는 것만으로 그들을 거인으로 변화시키고 자신의 의지대로 조종할 수 있는 좌표 능력이 있음을 밝힌다. 이것은 거인화하지 않은 인간의 기억을 바꾸기까지 하는 시조의 거인의 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왕가의 피와 짐승 거인의 능력으로 지크 예거는 많은 수의 사람을 거인화시키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조종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옐레나는 픽시스에게 자신이 엘런과 접촉한 것이 사실이며 그 이유는 엘디아측에 시간이 너무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 마레는 총공세를 해온다, 시조의 힘은 왕가의 피가 아니면 발동할 수 없다, 그래서 초조했던 나는 엘런을 만난 것이라고 말이다. 어떠한 의도도 갖지 않고 그저 엘런이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랬다고 말하는 옐레나에 대해 픽시스는 의심을 점점 키워가고,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결론짓는다.
군부의 최고위 장교이면서 조사병단의 세력이 약할때부터 그들의 의견을 존중했을만큼 판단력과 포용력을 갖춘 픽시스는 다른 군부 고위 장교들과는 달리 조사병단의 한지와 보조를 맞춰 엘디아의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먼저 다가온 지크 예거와 의용병들에 대해 한지와 픽시스는 처음부터 도움은 받되 경계하는 태세를 취했던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한지는 마레 기습작전시 비행정을 몰았던 오니안코폰을 심리 중이다. 이렇게 서로를 떨어뜨려 놓으면 입을 맞추기 어렵고 여러모로 심리하기가 편해지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충분히 활용할 줄 아는 한지는 오니안코폰에게 갑자기 옐레나가 엘런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면서 그를 떠보고 그의 행동을 관찰하며 그들이 의도적으로 엘런에게 접근했음을 눈치챈다.
그리고 오니안코폰이 말한 옐레나의 행태를 듣고 그것이 그녀가 팔라디섬에 온 이후 해온 행동과 일치하지 않음을 간파한 한지는 오니안코폰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판단하고 오니안코폰을 어딘가로 연행한다.
스스로 경화된 애니(여성형 거인) 앞에서 독백을 하던 또 한 명의 전략가 아르민은 동료와 함께 병단에 돌아오던 중 성난 군중들을 보게 된다. 의용병이 신병들을 시켜 민간에 인위적으로 유포시킨 정보로 인해 군중들은 군부에 격렬하게 항의 중인 것이다. 그리고 이 순간 병단에 나타난 신입 조사병단들을 보며 그들이 여기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이 상황은 지크와 의용병 측이 의도하지 않았다면 발생할 수 없는 장면이며, 라이너 등이 팔라디섬에 잠입해 택한 첩보 형태가 조사병단에 입단한 것이었음을 생각하면 신입 조사병단 중 마레군이 섞여 있거나 그들에게 포섭되었을 가능성도 커 보인다.
성난 군중을 뚫고 작클레 총통을 만난 아르민과 미카사는 군부가 현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결정하고 있는지를 듣게 된다. 작클레 등 군 수뇌부는 의용병이 엘런과 접촉했고, 마레에 잠입한 후 엘런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아르민이 요청한 엘런 면회를 허락하지 않는다. 작클레는 엘런이 지크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아르민은 작클레의 침묵으로부터 군부가 이미 엘런을 다른 자에게 억지로 계승시키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러던 중 작클레가 고문할 때 즐겨쓰던 사제 의자가 방 안에 있음을 알게 되고, 작클레는 그 의자를 아까 전 신병, 즉 조사병단의 신병들이 옮겨 놓았다고 말한다.
엘런과의 면회를 거절당하고 방문을 나선 아르민은 미카사에게 병단이 엘런을 이미 버린 것 같다고 말하고, 미카사는 지금 작클레 총통의 방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화를 엿듣겠다고 한다. 아르민이 군법 위반을 저지를 상황이 아니라며 만류하는 순간 작클레의 방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작클레와 같이 있던 병사 4명은 현장에서 즉사한다. 모여 있던 군중들은 그 장면을 직접 목격하고, 폭발에 의해 만신창이가 된 작클레 총통의 시신을 보며 신생 엘디아제국의 승리를 위해 심장을 바치자고 더욱 소리높여 외친다.
헌병대를 중심으로 폭발 사고의 조사가 진행되지만 지크 예거와 의용병 전원이 연금된 상태에서 원인, 목적 모두 불명이다. 아르민은 작클레 총통의 의자를 조사병단 신병들이 운반했다고 헌병대장에게 알려준다. 그 순간 연락병이 나타나 엘런이 지하감옥에서 탈옥했다고 보고한다. 엘런은 한지에게 말한 대로 전추의 거인의 힘을 써서 유유히 탈출한 것이다. 미카사는 아르민에게 이게 대체 어떤 상황인지 묻고, 아르민은 자신의 예측이 맞았구나 라는 표정을 짓는다.
탈출한 엘런은 자신을 따르는 신병들로부터 의복을 건네받는다. 마치 이 장소에서 이 시간에 만나기로 되어 있었던 것 같다. 군부가 엘런을 자신들이 선택한 자에게 인위적으로 계승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작클레를 날려버렸다는 말을 보아 이들은 군부 내에 광범위하게 퍼져 이번 일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순수하게 엘디아인을 위한 자들인지, 마레나 지크 예거에 의해 조종받고 있는 것인지는 아직 불명이다. 엘런은 이들에게 지크 예거의 위치를 특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110화의 마지막 장면은 피크(차력 거인)가 팔라디섬에 잠입해 아르민, 미카사, 한지 등을 태운 마차가 급히 어딘가로 향하는 것을 보면서 끝난다. 마레 측이 결정한 대로 즉시 기습을 감행하기로 한 결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기습을 위해 피크 뿐만 아니라 라이너 등도 잠입해 있을 것이다. 총통을 암살할 정도로 극심해진 군부 내의 내분과 군중들의 궐기, 그리고 숙적 마레의 침입을 목전에 두고 엘런과 아르민 등은 어떤 선택을 하지, 또다시 다음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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