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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진격의 거인 - 특수능력을 보유한 아홉 거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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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진격의 거인.

현재 94화까지 발표되었고, TV 2기 에니메이션이 방영 중인 가운데, 많은 스토리의 실타래가 풀렸다.

이번에는 지금까지 밝혀진 특수한 능력을 지닌 아홉 거인의 정체에 대해 알아본다. 약간의 스포 포함.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문화] - 진격의 거인 세계관과 지금까지의 스토리 완벽정리 (1)

[문화] - 진격의 거인 세계관과 지금까지의 스토리 완벽정리 (2)

[문화] - 진격의 거인 95화 리뷰 및 애니화 동영상 감상



아홉 거인의 정체

지금까지 아홉 거인 중 총 여덟 거인의 정체가 공개되었다. 이들을 정리해본다.


(1) 시조의 거인

모든 거인을 조종할 수 있는 "좌표" 능력을 갖는 거인으로, 엘디아인의 시조 유미르 프리츠로부터 현재까지 계승되었다. 지금은 그리샤 예거가 시조의 거인을 탈환한 후 아들인 주인공 에렌에게 전승한 상태이다. 앞 글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모든 엘디아인은 공간을 초월하여 (아마 시간도 초월하는 것 같다) 시조의 거인이라는 하나의 좌표로 연결되며, 이 좌표의 중점인 시조의 거인의 의지가 발동하면 모든 거인에게 역으로 그 뜻이 전달되 거인을 조종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 이 능력은 왕가의 혈통에 의해서만 발동되며, 에렌은 그 혈통이 아니므로 아직 시조의 거인의 능력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방법은 왕가의 혈통을 가진 자에게 에렌이 먹히거나, 혹은 그 반대여야 할 것이다. 단, 왕가의 혈통을 에렌이 섭취한다고해서 좌표 능력이 발동될지는 미지수이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에 글 해당부분을 bspark님의 댓글을 참고하여 수정하였습니다)

[문화] - 진격의 거인 세계관과 지금까지의 스토리 완벽정리 (2)

이 좌표능력이 밝혀지면서 1화에서 나왔던 2천년 후의 나에게 라는 대사의 의미가 비로소 이해될 수 있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아홉 거인은 각자 계승자에게 시공을 초월해서 기억을 전달하므로 좌표능력과 상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어쩌면 계승자끼리 기억이 전해지는 이 능력보다 훨씬 뛰어난 것이 좌표 능력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엘디아인의 기억을 (아커만가 등 일부 일족은 제외되지만) 조종할 수 있을 것이다.

변수는 부전의 조약이다. 앞 글에서 나왔었지만, 145대 국왕은 스스로 싸우기를 거절하고 시조의 거인 계승자를 자살의 길로 이끄는 의지를 가진 채 전승한 것으로 추측된다. 새로운 조사병단 단장 한지 조에의 추측이 맞는다면, 이 부전의 조약이야말로 엘디아인 최대의 난제이다. 어쩌면 왕가의 혈통이 아닌 에렌이 시조의 거인을 갖고 있는 것이 다행일 수도 있다. 진격의 거인은 진취적이고 자유로우며 의지가 강한 거인이기 때문이다. 올빼미가 그리샤 예거에게 시조의 거인을 탈취하라는 사명을 준 것도 이러한 사실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생각된다.


(2) 진격의 거인

앞 글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올빼미(크루거)가 그리샤 예거에게 전승했고, 그리샤가 아들인 에렌에게 계승했다. 특별한 능력보다는 강한 의지와 자유로은 사고를 지향하는 거인으로 알려져 있다. 학습을 통해 신체 일부의 경화능력을 갖고 있다.

그리샤 예거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올빼미로부터 진격의 거인이 갖는 모든 기억과 함께 그 의지를 전승받아 마침내 혼자 힘으로 왕도의 중심부에까지 잠입, 시조의 거인을 탈취한다. 그리고 아들에게 그 힘을 전승하였고, 이제 에렌은 전승자에게 과거의 모든 기억이 전달되는 거인의 특성을 이용해 하나하나 이 세계의 비밀을 풀어가고 있다.


(3) 초대형 거인

원래 베르톨트가 갖고 있었으나, 월 마리아 탈환작전에서 우여곡절 끝에 엘빈 대신 아르민에게 전승되었다. 엘빈은 결국 사망한다. 진격의 거인이 약 15m인 것에 비해 초대형 거인은 60m 급으로 매우 크고, 빠르지는 않지만 근육의 열량을 소모해서 인간을 태워 죽일 수 있는 열을 발산하고, 급격히 발산할 경우 거의 대형 폭탄급의 파괴력을 갖는다. 월 마리아 탈환작전에서 수많은 조사병단을 이 기술로 궤멸시켰다. 월 마리아 탈환전에서 진격의 거인이 태클을 걸었지만 가볍게 발차기 한 방으로 제압할 정도로 체구에서 나오는 힘도 엄청나다. 아르민이 자신의 생명을 바치는 전략으로 양동작전을 하지 않았다면 탈환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강했다. 진격의 거인 초반부에서 월 마리아를 돌파한 것도 이 거인의 힘이다. 현재 조사병단에서 가장 뛰어난 브레인 중 하나인 아르민이 초대형 거인의 기억과 함께 이를 계승했으므로, 엘디아 전력이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4) 여성형 거인

애니가 갖고 있던 거인으로, 에렌과 조사병단에 의해 포획되자 스스로 깨지지 않는 얼음 같은 물질에 뒤덮여 자신을 보호했다. 현재 엘디아측 시설 어딘가에 보관 중일 것이다. 신체 일부 경화능력과 애니가 갖고 있는 격투술 능력이 결합되어 상당히 강한 전투력을 자랑한다. 에렌의 진격의 거인이 갑옷 거인은 상대해서 이겼지만 애니에게는 격투술과 경화능력의 차이로 패배했다. 지금은 에렌이 많은 전투경험과 신체 일부 경화능력을 보유해 막상막하일지도 모른다. 이 거인의 활용 가능 여부가 향후 엘디아인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상이 엘디아 측이 보유 중인 거인으로, 현재 유용한 것은 진격의 거인과 초대형 거인이다. 시조의 거인은 왕가의 혈통이 없으면 동작하지 않고 여성형 거인은 애니 스스로 봉인 중이므로 활용이 불가하다.


(5) 짐승 거인

그리샤 예거와 왕가의 혈통을 지닌 다이나 프리츠 사이에 태어난 지크가 소유. 지크는 독일어로 승리라는 뜻. 원래 그리샤는 지크에게 엘디아인의 미래를 맡기려고 했으나, 어린 지크는 부모를 마레에 고발해 엘디아 복권파 전원이 낙원(파라디섬)에서 거인형에 처해진다. 이때 그리샤는 올빼미에게 극적으로 구해지며 진격의 거인을 계승하지만, 지크는 이 어린시절부터 마레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는다.

현재 짐승거인은 마레 제국의 가장 중요한 전략 자산이다. 긴 팔을 이용한 강력하고 정확한 투석능력으로 막강한 살상력을 자랑하며, 최근 92화에서는 포탄을 투척해 적 전함을 파괴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신체 일부 경화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거인 형태에서도 인간의 말을 완벽하게 구사한다. 또 왕족의 혈통을 지닌 지크의 능력으로 인해 짐승거인의 척수로 거인화한 거인은 밤에도 움직일 수 있고 지크의 명령대로 움직일 수 있다. 월 마리아 탈환전에서 인류최강 리바이 병장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했지만, 이 역시 엘빈이 스스로와 다른 조사병단을 희생시키는 양동을 걸었기 때문으로, 투석의 사정거리에 있었다면 리바이도 접근하기 전에 사망했을 것이다. 마레 제국에 충성을 다하며 중동연합군과의 전쟁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6) 갑옷 거인

라이너 소유의 거인으로, 전신 경화능력을 통해 최강의 방어력을 자랑한다. 91~92화에서 마레와 중동연합국간의 전쟁이 펼쳐지는데, 짐승거인이 창, 갑옷거인이 방패라는 말이 나온다. 그만큼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하지만, 현재 인류의 무기개발이 진보되어 갑옷으로도 막을 수 없는 철갑탄이 존재하여 짐승거인을 수비하다 큰 부상을 입는다. 월 마리아 탈환전에서도 조사병단의 신무기 뇌창에 의해 포획되었으나 차력거인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구출된다. 


94화에서는 라이너가 자신의 후계자를 점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쩌면 라이너는 후계자를 통해 엘디아 측에 설지도 모른다. 이는 최근 일본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 네타인데, 그동안 라이너가 보여왔던 정의감과 인간적인 모습들, 최근화에서 라이너가 많이 흔들리는 듯한 모습과 표정, 라이너가 주변의 의견과 달리 가비가 아닌 파르코를 후계자로 정할 것 같은 암시들로 인해 이 네타는 사실화될 것 같다. 

실제로 라이너는 공작원으로 잠입했던 파라디섬에서 에렌들과 전우애와 동지애를 느꼈었고,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하며 전략적인 인물이다. 에렌도 라이너가 항상 리더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고 회상하고 있다. 월 마리아 탈환전에서 패하며 자신이 지키고 싶었던 마르셀, 애니, 베르톨트를 모두 잃은 그는 심한 심적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책임감이 강한 그는 엘디아인의 현실을 마레제국의 수용구와 엘디아섬 양쪽에서 목격한 유일한 생존인물이다. 마레의 거짓된 역사관과 인종관에 맞서 그는 근래 어떤 결심을 할 것으로 보인다.



(7) 차력 거인

4족보행을 하는 거인으로, 월 마리아 탈환전에서 짐승거인의 서포터로 톡톡한 역할을 한 후, 중동연합국 전쟁에서는 전신갑옷을 걸치고 나와 전장에서 직접 싸우는 장면도 연출했다. 사족보행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며, 장기간 거인화할 수 있다. 등에 무거운 짐을 지고도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한 것 같다. 그 외 민첩함을 바탕으로 한 정찰 임무도 맡는다. 현재 소유자는 피코라는 여성으로, 93화에서 처음 등장했다.


(8) 턱 거인

유미르가 갖고 있던 거인이었으나 유미르에 의해서는 충분히 그 능력발휘가 되지는 않았었다. 유미르가 라이너 등을 따라 마레로 망명한 후, 스스로의 의지로 원래 턱거인의 계승자였던 마르셀의 동생 갤리어드에게 전승한다. 강력한 턱과 민첩한 움직임을 갖고 있다. 중동연합국과의 전쟁에서 턱으로 철도를 들어올리고 아군을 보호하며 싸우는 등 상당한 능력을 발휘한다. 턱과 손이 일반 경화능력보다도 더 강한 강도를 갖는 것 같다. 현 소유자는 갤리어드.

이상이 마레 측이 보유한 4인의 거인이다. 중동연합국과의 전쟁에서는 턱과 차력이 전방 교란을, 갑옷과 짐승이 비행선에서의 고공낙하를 통해 진지 내부를 공략했다. 마레가 이러한 전력을 엘디아 측에 쏟아 붓는다면 무기나 거인의 숫자에서 밀리는 엘디아가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다. 철갑탄, 대포, 전함으로 무장한 중동연합국을 이 4인의 거인이 주축이 되 궤멸시켰기 때문이다. 이들이 전면전을 시작하기 전에 엘디아는 시조의 거인의 능력과 여성거인을 사용 가능하게 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할 것이다.



(9) 미지의 아홉번째 거인

아홉번째 거인의 정체는 오리무중이다. 그러나 미카사가 아직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유일한 거인, 즉 아홉번째 거인이라는 설이 있는데, 이유는 미카사가 미지의 종족인 동양의 일족과 아커만가의 혼혈이고, 항상 두통을 호소하는 장면들이 의심쩍은 데다가, 최근화에서 아커만 일족이 거인과학의 결과물이라는 지크의 대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미카사의 두통이 시간조작능력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이 설의 배경에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아커만 일족이 거인과학의 부산물이라는 점, 반복되는 미카사의 두통씬, 아래 그림에 나오는 아홉 거인의 삽화 중 유니콘이 등장하는데 이 유니콘이 다른 거인과 다른 특수능력을 뜻한다는 추측 때문이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미지에 쌓여 있는 동양의 일족이다. 이들은 아커만 가문과는 다른 별개의 종족으로, 미카사의 엄마였다는 사실 외에는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러나 유일하게 미카사만이 동양 일족의 후예라는 점에서 무언가 특수능력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나온다.

이상 지금까지 밝혀진 아홉 거인 중 여덟 거인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다음 글에서는 진격의 거인 스토리를 연대순으로 정리한 연표를 게재할 예정이다.

[문화] - 진격의 거인 연표 연대순 사건 완벽정리

[문화] - 진격의 거인 95화 리뷰 및 애니화 동영상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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