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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왕좌의 게임 시즌7 6화 Beyond the Wall 리뷰 완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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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7 6화 Beyond the Wall은 추억의 시즌1의 편지 씬을 회상하며 시작한다. 리틀핑거가 아리아에게 일부러 필사본을 흘린 이 편지의 내용은, 시즌1에서 써시가 산사에게 아버지를 구하고 싶으면 오빠인 롭에게 편지를 쓰라고 강요했었고, 산사는 그를 받아들여 아버지 네드 스타크가 반란죄로 체포되었으니 진격을 멈추고 죠프리에게 항복하라는 내용을 롭에게 보냈었다. 이 편지는 롭 진영에서 산사가 쓴건 맞지만 여왕(써시)의 의지임이 간파되어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했지만, 아리아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존 스노우가 갖고 있는 발리리안스틸검인 긴 발톱(Longclaw)은 시즌1에서 조라 몰몬트의 아버지 지올 몰몬트(Jeor Mormont)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대가로 준 것이다. 당시 지올은 이 검이 몰몬트 집안에서 5세기 이상 내려온 검으로, 원래 아들인 조라의 것이나 그가 불명예스럽게 웨스테로스를 떠날때 이 검을 남겨두었다고 말한다. 참고로 조라는 아내의 지나친 사치로 그 돈을 감당하기 위해 노예밀수를 하다 체포되어 모든 작위를 잃고 네드 스타크로부터의 처형을 면하기 위해 웨스테로스를 떠난 과거를 갖고 있다.

6화는 장벽 너머로 떠난 존 일행을 따라가며 시작한다. 겐드리, 존 등은 서로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지고, 조라는 존에게 그의 아버지가 자신을 처형할뻔 했다며 과거 이야기를 한다. 서로의 아버지가 훌륭했지만 지올은 부하들의 배신으로, 네드는 리틀핑거와 써시, 죠프리에 의해 처형된 아픈 과거를 갖고 있음을 이야기하며, 존은 롱클로가 몰몬트가의 검이라며 이를 조라에게 건넨다. 그러나 조라는 자신은 가문의 명예를 지키지 못했고 그의 아버지가 존에게 이 검을 주었으니 존의 것이라며, 이 검이 부디 존과 존의 자손들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한다. 존은 조라의 말에 탄복하며 그의 뒷모습을 응시한다.


윈터펠에서는 아리아가 산사에게 어린시절 자신을 따뜻하게 보살펴준 아버지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그 훌륭했던 아버지가 산사의 도움으로 라니스터에 의해 죽었다며 도발적인 발언을 한다. 아리아는 산사가 비굴하게 라니스터에게 속아 우리 가문을 배신했다며 몰아붙이지만, 산사도 자신이 그때는 어렸고 이후 스스로 많은 역경을 겪으며 윈터펠 탈환에 큰 공을 세웠다고 되받아친다. 그러나 아리아는 나이가 어리다고 용서받을수 없는 일이라며 산사를 외면하고, 산사는 갈등에 빠진다.

존의 원정대는 계속 행군 중이다. 토문트는 하운드에게 자신이 브리엔에게 반했다며 돌아가면 그녀와 아이를 낳을거라는둥의 농담을 하지만, 하운드는 그녀에게 패했던 아픈 기억을 되살리기 싫은듯 그러다 큰코 다칠거라며 무시한다. 베릭은 존이 붉은 사제에 의해 부활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자신도 쏘로스가 6번이나 되살렸고 우리는 같은 신을 섬기는 입장이라고 한다. 여기서 베릭은 자신이 생명(삶)을 위해 싸운다며, 진정한 적은 죽음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존은 누구나 죽는다고 말하지만, 베릭은 죽음이 언제나 이기지만 자신은 스스로를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하고, 존은 나이트워치의 슬로건인 "나는 인간의 왕국을 지키는 방패이다"라고 답한다. 베릭은 그걸로 충분할거라 말하고, 존도 같은 말을 하며 동의한다. 이때 하운드가 자신이 비젼에서 본 산을 발견했다고 하고, 일행은 그 산으로 다가간다.


드래곤스톤에서는 대너리스와 티리온이 대화 중이다. 존 스노우에게 반한거냐는 티리온의 질문에 대너리스는 화제를 돌리고, 티리온은 서로를 믿지 않고 죽이고 싶어하는 상황에서 라니스터와의 협상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 말한다. 티리온은 대너리스에게 공포로만 사람을 통치하면 안된다며 과거의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대너리스가 때때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다고 조언한다. 탈리의 아들을 살리고 그들을 포섭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대너리스가 그 가능성을 없애버렸다며, 티리온은 대너리스가 꿈꾸는 통일왕국이 대너리스대에 이루어지지 못할 수도 있고 그 후계자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너리스는 이 말에 분노하고 후계 승계는 자신이 칠왕좌를 차지한 후에 논하라고 말하며 자리를 박찬다.

눈보라속을 행군하던 존 일행은 와이트(Wight) 곰의 습격을 받고 몇 명의 동료를 잃는다. 베릭과 쏘로스는 파이어 블레이드로 곰에게 타격을 입히지만 불에 트라우마가 있는 하운드는 불에 휩싸인 곰에게 저항하지 못하고, 이를 보호하던 쏘로스가 결국 중상을 입는다. 


윈터펠에서는 산사가 리틀핑거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 리틀핑거는 기다렸다는듯 영주들이 언제든 존에게 등을 돌려 산사에게 붙을 수 있고, 아리아가 만일 산사를 해하려 한다면 브리엔을 카드로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간질을 시작한다. 리틀핑거는 산사를 이용해 북의 세력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존 일행은 한 무리의 화이트워커 일행을 습격해 와이트 한마리를 포획하는데 성공하지만, 구원을 요청하는 와이트의 울부짖음에 호응한 와이트 대군에게 포위된 상태로 대치하게 된다. 존은 겐드리에게 대너리스에게 급히 위기상황을 알리라고 하고, 겐드리는 워해머를 토문트에게 맡기고 장벽으로 향한다. 다행히 호수의 얼음이 깨져 밤낮이 바뀔때까지 버티는동안 겐드리는 죽을 힘을 다해 달려 한밤중에 장벽 앞에 쓰러지고, 이스트워치에 남아있던 다보스에게 발견되어 까마귀를 보내는데 성공한다. 

밤을 새며 버티는동안 중상을 입은 쏘로스는 버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고, 베릭은 시신을 불로 태워 그를 안장한다. 와이트를 생포할때 화이트워커를 죽이자 다른 와이트들이 쓰러지는 것을 본 이들은 화이트워커를 처치하면 그들이 되살린 와이트들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고, 베릭은 자신과 존이 죽음에서 되살아난 유일한 사람들이라며 그 사명이 바로 화이트워커를 처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존은 지금 중과부적인 상황에서 유일한 희망은 대너리스이고, 사로잡은 와이트를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며 무모한 공격을 자제한다.


윈터펠에는 킹즈랜딩에서 산사를 초청하는 편지가 도착하고, 산사는 가봤자 써시의 포로가 될 것이라며 브리엔을 대리인으로 보내기로 한다. 브리엔은 산사를 리틀핑거와 두고 가는 것이 불안하다며 포드릭을 남기기를 원하지만, 산사는 냉정하게 제안을 뿌리친다.

대너리스는 편지를 받자마자 출동하려 하고, 티리온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가장 위험한 곳에 가서는 안된다며 극구 만류한다. 그러나 대너리스는 다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지 않겠다며 곧바로 드래곤들과 함께 존을 구하기 위해 떠난다.

대치상태를 이어가던 존 일행은 하운드의 쓸데없는 돌팔매질로 호수가 다시 얼었다는걸 확인한 와이트들의 포위공격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분투를 이어가던 일행은 마지막까지 몰리지만 대너리스가 나타나 와이트들을 공격하고 이들을 구출하려 한다.


그러나 나이트킹은 유유히 화이트워커로부터 얼음창을 받아 비세리온(Viserion)을 향해 날리고, 비세리온은 목에 창을 맞고 그대로 추락해 호수 아래로 가라앉는다. 또다른 얼음창을 집어드는 장면을 목격한 존은 대너리스에게 급히 떠나라고 외치고, 끝까지 혼자 싸우다 와이트들에게 잡혀 호수에 빠진다. 

대너리스는 드로곤을 황급히 이륙시키고, 나이트킹의 창은 아슬아슬하게 드로곤을 비껴간다. 대너리스는 존을 구하지 못한 안타까움에 뒤를 돌아보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하지만 존은 가까스로 호수에서 기어나오고, 철군하던 와이트들은 존에게 달려든다. 존은 이미 지칠대로 지친데다 얼음물에 빠져 싸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이때 벤젠이 나타나 존을 자신의 말에 태워 보내고, 자신은 마치 이때를 기다린듯 미련없이 와이트들에게 달려든다. 말을 타고 가는 존의 시야에 벤젠이 와이트들과 싸우다 쓰러져가는 모습이 들어온다.


이스트워치에서는 일행이 떠날 준비를 하고, 조라는 대너리스에게 이제 가자고 말한다. 떠나려는 순간 존이 탄 말이 장벽으로 다가오고, 다보스는 급히 존을 배에 태우고 응급처치를 한다. 대너리스는 존의 몸에 새겨진 흉터를 보며 말을 잇지 못한다.

윈터펠에서는 산사가 몰래 아리아의 방에 들어와 변장용 얼굴가죽을 발견하고 의아해하지만, 아리아는 태연히 들어와 산사를 놀래킨다. 산사는 이것들이 뭐냐며 캐묻지만, 아리아는 흔들림없는 어조로 산사는 잘생기고 젊은 왕의 여왕이 되고 싶었고, 자신은 아버지와 같은 기사가 되고 싶었지만 세상은 여자아이들이 되고싶은 것을 잘 허락하지 않는다며 말을 잇는다. 자신은 이제 어떤 사람이건 될 수 있다며 산사의 얼굴만 있으면 그녀도 될 수 있다고 섬뜩하게 말한다. 그러나 단검을 든 아리아는 그걸 산사에게 쥐어주며 자신은 산사에게 적의가 없음을 행동으로 표현한다. 이것은 아리아 자신의 산사에 대한 신뢰일수도, 아니면 브랜이 아리아에게 리틀핑거의 이간책을 알려준 결과일 수도 있다.


배 안에서 존은 눈을 뜨고 대너리스에게 자신이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하지만, 대너리스는 자신이 직접 나이트킹과 그의 군대를 보았고, 자신의 아이들 중 하나를 잃었다며 존과 함께 그들을 물리칠 것이라고 다짐한다. 존은 대너리스를 여왕이라 칭하며 무릎을 꿇겠다고 하고, 둘은 손을 잡고 다정한 눈빛을 교환한다. 존은 드래곤을 잃으면서 자신을 구한 대너리스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이지만, 둘이 주고받는 눈빛은 그 이상임을 알 수 있다.

이번 화에서 대너리스는 티리온과 존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아이를 가질 수 없음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건 시즌1에서 미리 마즈 둘(Mirri Maz Duur)이라는 마녀가 한 말을 대너리스가 믿고 있는 것으로, 해외에서는 실제 임신 여부와는 상관 없다는 설이 많다.

마지막 씬에서 와이트들은 거대한 쇠사슬로 호수에 빠진 비세리온을 건져올리고, 나이트킹은 비세리온을 와이트로 되살린다. 이렇게 시즌7의 6화는 끝을 맺는다.


이제 시즌7도 마지막 1화만을 남겨놓았다. 예고편에서는 드래곤핏에서 각국 수뇌회담이 열리는 장면을 보여주며, 시즌7에서 큰 결론을 내지 않고 시즌8을 기다리게 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시즌7은 역대급 재미를 선사하고 있지만, 지나친 해킹과 대본유출 등으로 HBO가 저작권을 강하게 통제하며, 마지막 시즌에서 제작진이 알려진 시나리오를 변경하는 등 어떠한 변수를 적용할지도 모르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제작진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기때문에 아마도 이야기의 줄거리는 크게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필자처럼 나름대로 스토리를 요약하고 다시보며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저작권 통제로 인한 업로드 불가가 달갑지는 않다. 하지만 HBO 입장에서는 다음화 영상이 버젓이 돌아다니는 사태를 간과할 수 없을 것이기에 충분히 이해하는 바이다. 이제 다음주면 시즌7이 끝나므로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여전히 한주한주가 기다려지게 하는 명작드라마임에는 틀림없다.

왕좌의 게임 시즌 7은, 우리나라에서는 SCREEN 채널에서 독점으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 중이다.

http://www.imtcast.com/cms/index.jsp?spgmdomain=gameofthrone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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