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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진격의 거인 100화 리뷰 및 지금까지의 스토리, 세계관 정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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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화 - 선전포고]

이제 타이버가의 당주(아마도 전추의 거인은 가족 내 다른 이가 계승한 듯 하지만) 빌리는 자신의 목숨을 건 도박을 펼친다. 마레가 부패하고 이미 엘디아측의 전사들이 잠입했다는 사실을 안 빌리는 자신을 미끼로 엘디아의 특수거인들과 마레의 부패한 군부를 한번에 제거하는 대담한 작전을 구상하고, 그 실행을 마가트에게 맡긴다. 궁지에 몰린 입장에서 이를 역전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치밀한 전략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마가트는 빌리의 책략을 냉정하게 분석하며 그를 지키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빌리는 자신을 미끼로 세계가 단결하지 않으면 엘디아인에 의한 인류와 생태계의 멸절만이 있다고 판단, 자신의 전략을 밀어붙인다. 



자신을 희생하고 마레 내 엘디아인을 희생하여, 그냥 피해자 코스프레가 아니라 대의를 위한 실질적인 희생을 결심한 그는 이제 무대에서 세상을 향해 프리츠왕과 타이버가의 사상을 전파하고 단결을 호소하게 된다.


그는 전추의 거인 실제계승자에게 하는 듯한 독백을 흘리며 마지막 불꽃을 불사른다. 145대 왕이 시조 유미르의 세 명의 딸의 이름을 붙여 완성한 파라디섬의 성벽에는 수천만의 초대형 거인으로 만들어졌으며, 그들이 시조의 거인의 좌표능력으로 세상을 유린하면 인류와 모든 생명체는 사라져버릴 거라며 바로 이 자리에서 엘디아를 상대로 선전포고하고 세계군대를 조직하자고 호소한다.




한편 빌리의 연설을 들으며 에렌(엘런)은 라이너에게 그를 이해한다며 그의 심정을 묻고 있다. 어른들에 의해 엘디아인이 악마라고 철저하게 교육받고 섬으로 보내진 라이너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을 이야기하며, 에렌(엘런)은 다시 한 번 진격의 거인다운 대사를 건넨다.


무대에서 눈물을 쏟으며 세계에 엘디아에 선전포고하고 전면전을 해야 한다고 부르짖는 빌리의 등뒤에서, 에렌(엘런)은 조용히 결전의 결의를 다진다.


나는 계속 나아갈거다. 적을 구축할때까지...에렌(엘런)은 이 대사와 함께 마레의 중추에서 거인화하는 대담한 작전으로 빌리를 죽이고 기습에 의한 개전을 행동으로 선언한다.


심약해진 라이너는 자신이 후계자로 점찍은 파르코를 감싸기 위해 돌아서고, 에렌은 적진 한가운데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한참 전에 낸 상처로도 거인화할 수 있을 정도로 거인 능력을 조절하는데도 많이 익숙해진듯 하다.


빌리가 선전포고를 외치는 순간, 에렌(엘런)은 빌리를 그대로 짓뭉개 죽인다. 현장에 있던 이들은 이 장면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작가는 개전이라는 간단한 단어로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자신이 희생될 것을 알면서도 적을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봉쇄하고자 하는 빌리의 전략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상대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거인이 진격의 거인, 초대형 거인 2체밖에 없는 엘디아측이 과연 마레라는 대국의 적진 한복판에서 펼칠 전략은 무엇일까?

다음화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차력거인, 턱거인을 함정에 빠뜨렸다고 해도 짐승거인, 이대로 끝나지는 않을 라이너의 갑옷거인, 그리고 아직 그 능력이 밝혀지지 않은 전추의 거인까지 5기의 특수거인과 언제라도 짐승거인의 외침 하나로 무지성거인화할 수 있는 엘디아인, 그리고 현대식 무기로 무장한 마레군을 에렌(엘런)의 진격의 거인, 아르민의 초대형거인만으로 상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엘디아측이 모험을 한다면 시조의 거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왕가의 혈통인 히스토리아를 에렌과 가까운 곳에 잠입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왕가의 혈통과 접촉한 것만으로 시조의 거인의 좌표능력이 발동되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라이너가 흔들리는 모습을 오래 보여주었기 때문에 라이너가 엘디아측에 설 가능성도 있다.

어찌되었건 100화에 다다라 마레와 엘디아의 전면전을 개시한 진격의 거인은 내년에도 큰 재미를 선사하며 계속 달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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