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96화 리뷰 완벽정리 및 애니화 영상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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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화 애니화 버젼은 아래 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번화는 최근 이어져온 라이너의 회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심약하고 동료들로부터도 무시당하던 그가 어떻게 지금의 강인하고 사려깊은 전사가 되었는지를 라이너의 추억을 통해 엿보게 하고 있다. 이번화에서도 초반에는 나약한 소년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던 라이너는, 전우의 죽음과 동료들의 위기를 극복하고 실질적으로 시조의 거인 탈환작전을 이끄는 리더로 급성장한다.

시조의 거인 탈환작전 강행 초기 턱거인을 가진 마르셀을 잃은 베르톨트, 애니, 라이너는 목숨은 건지지만, 애니는 리더 마스셀의 죽음으로 작전수행이 어렵다며 작전을 포기하고 돌아갈 것을 종용한다. 그러나 라이너는 불굴의 의지로 작전 속행을 주장하며, 애니를 격투술로 제압하는 저력을 보여준다. 

물론 이 이면에는 라이너의 개인사가 있지만,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여 결론을 이끌어내는 라이너 특유의 논리력을 발휘하고, 여기서부터 라이너는 리더의 자질을 발휘하며 성장해 나간다.

넷 중 가장 빠르고 리더로서 교육받은 턱거인 없이 작전을 강행하는 이들에게는 수차례 위기가 닥쳐오지만, 라이너의 전략과 갑옷거인의 능력으로 결국은 벽 안 잠입에 성공하고, 이들은 곧바로 첩보수집에 나선다. 

2년여의 고생 끝에 시조의 거인이 이름을 바꾸고 잠적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들은, 다시 한 번 라이너의 결단으로 과감하게 군대에 잠입, 헌병단을 통해 프리츠왕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전사로서, 인류를 구하는 사명으로서 조사병단 입단을 선택한 라이너들의 입단 장면을 마지막으로 96화는 종료된다. 생각보다 조용했던 96화는, 이렇게 진격의 거인 최초 스토리와 맞닿아지며 다음화에서 무언가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끼게 한다. 라이너들도 결국 주인공들과 같이 인간으로서의 내면과 스토리를 갖고 성장해왔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들의 싸움이 결코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님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월간이라 한 달을 또 기다려야 하지만 다음화를 기대하며 이번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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