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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진격의 거인 123화 섬의 악마 완벽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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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2화에서 에렌은 드디어 시조의 힘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사실 엘디아인의 시조 유미르가 진격의 거인의 계승자 에렌을 그 길로 인도한 것이었지만. 123화는 유미르가 왜 에렌을 선택했는지를 보여준다. 유미르가 가진 시조의 힘의 진정한 계승자 에렌은 어떤 사상을 가진 자인가를 미카사의 기억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기나긴 여정을 거쳐 조사병단 대부분의 희생으로 파라디섬의 엘디아인은 드디어 세상과 조우하게 된다. 부전의 조약의 저주와 지워진 기억을 벗어나 세상을 보게 된 에렌 일행은 그러나 크게 당황한다. 파라디섬의 높은 장벽 안에서 거인의 공포와 싸우던 엘디아인들을 뒤로 하고 세상은 크게 발전해 있었기 때문이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바다를 건넌 땅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각자의 문명을 발전시키며 살아가는 자유인들을 본 미카사와 아르민 등은 마냥 기뻐하지만, 에렌의 마음은 분노로 채워진다. 엘디아인은 왜 세상과 떨어져 몰살당할뻔 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풀렸기 때문이다.



거인으로 변하는 엘디아인은 세계 각지에서 천민 취급을 받고 있었다. 세계의 모든 난민은 혈액 검사를 통해 엘디아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했고, 엘디아인이 밝혀지면 악마의 자식으로 취급받으며 철저히 배척당했다. 엘디아인의 피 자체에 대한 세상의 혐오감은 극에 달해 있었고, 따라서 엘디아제국의 목표대로 세상과 평화 교섭을 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에렌은 그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고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고 밖에서 서성인다. 이런 에렌을 세상에 묶어주고 있던 끈 중 하나인 미카사는 에렌에 대한 감정을 묻는 질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가족이라고 말한다. 미카사도 그때 다른 대답을 했더라도 지금의 현실이 달라지지 않았을걸 알지만, 이 대답에 미련을 두고 있는 것 같다.



다음날 열린 세계 각지를 떠도는 엘디아 유민 대표의 연설은 에렌을 더욱 궁지로 몰아 넣는다. 엘디아인의 피를 가진 그들조차도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섬의 악마와 자신들을 구분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 연설을 들은 에렌은 독자적으로 움직일 결심을 하고 조사병단을 무단으로 떠난다. 이후 미카사가 에렌을 다시 만난 것은 에렌의 편지에 의해 마레제국 수도 공습을 감행한 그날이었다.



이제 현실의 미카사의 눈 앞에는 시조의 힘을 손에 얻은 에렌이 보인다. 유미르가 처음 거인의 힘을 얻게 되었을 때의 모습과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에렌은 다시 태어난다.



유미르가 2천년 동안 에렌을 기다리며 빚어 놓았던 벽 안의 초대형 거인들 모두가 에렌의 명령으로 깨어나고, 눈 앞에 펼쳐진 경이적인 광경에 아르민은 에렌이 드디어 시조의 힘을 손에 넣었음을 알아채고 승리를 확신하지만..



미카사만은 처음 보는 거대한 시조의 모습에 위화감을 느낀다.



아르민 역시 3개의 장벽을 다 허물고 모든 초대형 거인을 꺼낸 에렌의 의도에 의구심을 갖는다.



그때 에렌이 시조의 힘으로 모든 엘디아인에게 말을 건다.



그리고 그의 목적이 땅고르기로 파라디섬의 엘디아인을 제외한 모든 세상 사람을 멸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유미르가 비참한 생을 마감하고 자신의 의도와 상관 없이 인간의 욕망으로 거인의 힘이 세상에 전해지고 그를 통해 수많은 비극이 생겨난 것을 보며 왜 초대형 거인을 만들어 내었겠는가? 벽 안의 초대형 거인은 현재 아르민이 갖고 있는 초대형 거인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능력은 같겠지만, 벽 안의 초대형 거인은 100화에서 타이버가 연설한게 맞다면 수천만에 이른다. 유미르와 에렌에 의해 이제 지상의 모든 문명과 인간을 멸망시킬 땅고르기가 시작된 것이다.



이대로 땅고르기에 의해 소수의 엘디아인만 살아남은채 이야기가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왕의 독선을 멈추기 위해 개발되었다는 아커만의 피를 갖고 있는 미카사와 리바이 병장이 있고, 특수거인 중 에렌이 갖고 있는 시조, 전추, 진격 외에 나머지도 건재하다. 왕가의 피를 지닌 지크와 그를 따르는 예거리스트도 있다. 과연 분노의 시조로 다시 태어난 에렌을 누가 멈출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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