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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진격의 거인 125화 저녁노을 스토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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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125화 저녁노을은 에렌이 시조거인화 후 벌어지는 엘디아제국 내부의 갈등과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첫 장면에서는 지난화의 마지막 장면과 연결되며 해빙된 애니가 등장한다.



땅고르기를 위한 벽의 붕괴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헌병대 소속인 히치도 이를 수습하는 중이다. 가족을 잃은 자들이 분노하고 엘디아 국민의 자유를 위해 어쩔 수 없는 희생이었다며 강변하는 자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히치는 폭동 진압용 도구를 챙기러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만 애니에게 붙잡히고 만다. 히치는 원래 애니의 감시 임무를 맡고 있었고, 방금 해빙된 애니는 육체적으로 무력해서 히치에게 제압당할뻔 하지만 거인화로 히치를 협박해 결국 탈출에 성공한다.



애니는 빙결된 상태에서도 4년 동안이나 의식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래서 그동안 일어난 일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녀는 불우했던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히치에게 들려준다. 그녀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고아였고, 양아버지에게 격투술을 배우며 전사로서 훈련 받아 결국 마레제국의 엘리트 병사가 되지만, 사람과의 애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채 일종의 살인병기처럼 살아 왔다. 그러나 파라디섬에 잠입하기 전 양아버지는 꼭 돌아오라는 말을 남기고, 애니는 이때 소중한 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돌아가기 위해 지금까지처럼 아무 거리낌 없이 살생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땅고르기가 이미 시작되었고 그녀가 아버지에게 돌아갔을땐 이미 모든 인류가 멸절했을지도 모르는 상황. 애니는 그 상황에 대해 무덤덤하게 반응한다. 아마도 그녀의 외침 능력으로 전세를 역전시킬 찬스를 노리는 것은 아닐까. 최소한 초대형거인들이 아버지가 있는 곳에 도착하기 전 애니가 먼저 도착한다면, 아버지 보호용으로 외침 능력을 사용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한편 마레의 리벨리오 수용구에서는 엘디아인들이 시조의 능력으로 땅고르기가 시작되었다는 꿈을 꾸고 이를 마레에 경고하지만, 마레 병사들은 이들을 강제로 진압하려 한다. 애니의 아빠는 애니와의 약속을 기억하며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병사에게 달려들지만, 살아남기는 어려울 것 같다.



훈련병들을 구한 샤디스 교관은 예거파의 폭정을 예상하며 자신을 따르는 훈련병들에게 우선은 그들에게 순응하며 기회를 엿보라고 조언하고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아르민은 조언을 바라는 미카사에게 화를 내고 만다. 아르민은 엘빈 단장이 살아있었다면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했을거라며 후회하고, 코니의 거인화를 말리러 나간다. 미카사는 전투에 나서기 전 보관했던 에렌이 주었던 머플러가 없어진 것을 알아챈다. 세상에서 가장 믿었던 에렌이 인류를 몰살하려 하고, 뛰어난 책사인 아르민마저 방황하는 모습을 본 미카사는 과연 왕의 독선을 멈출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아커만가의 후예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샤디스 교관의 예상대로 예거리스트들은 선민의식에 빠져 반항하는 의용병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감금한다. 장은 그 장면을 지켜보며 평소답지 않게 무력감을 드러내고, 미카사는 프록에게 한지와 리바이 병장의 생사를 확인하지만 프록은 그들이 지크에게 살해당했다고 말한다.



코니는 턱거인을 계승한 파르코를 데리고 자신의 고향으로 향하는 중이다. 웬일인지 코니는 턱거인을 계승한 사실을 모르고 있고, 자신이 거인화한 이후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코니는 그런 파르코를 속박도 하지 않고 자신의 뒤에 태우고 이동중이다. 파르코가 거인화하면 코니 자신도 사망하겠지만 마레 측의 특수거인이 각성하게 되는 것인데, 코니가 너무 방심한 것이 아닐까 한다.



지크와 마가트 원수는 역시 살아남아 땅고르기를 실행 중인 초대형 거인들 위로 날아가는 마레의 비공정을 바라본다. 자신들의 탈출로는 막혔지만 마가트 원수는 오히려 본국에 땅고르기의 발동을 보고하고 대응하는 편이 좋다고 말한다.



그런 그들 뒤에서 한지가 무방비 상태로 나타나 말을 건다. 그 뒤에는 빈사 상태의 리바이 병장이 있었다.


어디서 치료했는지는 모르지만 리바이는 붕대로 칭칭 둘러싸진 상태이다. 한지가 스피드로 유명한 차력거인을 쫓아온 것인지 우연히 만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그들에게 접근하여 얻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과연 한지는 마가트 원수에게 어떤 제안을 할까? 땅고르기를 멈출 묘안을 제안해 일시적으로 같이 행동할지도 모른다. 아르민은 코니에게 이변이 생기기 전 그를 만날 수 있을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리바이 병장은 부활할 것 같지만 어떻게 부활할지도 미지수다. 애니와 미카사의 선택지도 남아 있다. 다음화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풀려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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