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진격의 거인 119화 스토리 완벽 정리

반응형

진격의 거인 119화 형과 동생은 지난화에 이어 격전의 전장씬으로 시작한다. 마가트 원수의 직격에 맞아 벽 위에서 추락한 짐승에게 엘런은 필사적으로 다가가 시조의 힘을 쓰려고 하고, 마레 제국은 이를 결사적으로 저지해야 하는 상황.


기동력을 가진 턱은 엘런의 다리를, 마가트 원수는 원거리 저격으로 진격을 저지한다. 엘디아 제국 측도 조사병단이 차력과 마가트 원수의 원거리 저격을 견제하려 한다.

그러나 몇 명 남지 않은 조사병단만으로 깊숙히 침입해 좋은 위치를 차지해버린 마레 제국군을 막아내기는 역부족인 상황. 이때 픽시스 사령관이 이끄는 엘디아 병사들이 배후를 치려 하고, 이를 본 아르민은 정면승부가 승산 없다고 판단, 조사병단을 이끌고 마레 제국군의 배후를 치려 한다.


한편 라이너는 진격의 공격으로 쓰러진 턱을 대신해 엘런을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턱 거인의 소유자 갤리어드는 혼전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라이너를 띄워 갑옷을 계승하게 한 형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동생을 전쟁에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 라이너와 함께 거인을 계승한 갤리어드의 형은 그러나 파라디섬 상륙 직후 당시 무지성 거인이었던 유미르에게 먹혀 턱을 빼앗기고, 유미르는 라이너와 함께 마레 제국으로 돌아온 후 스스로의 의지로 턱을 갤리어드에게 계승시켰었다. 전장의 위기 속에서 형의 기억을 떠올린 갤리어드는 어떤 선택을 할까?

혼전 속에 지크는 정신을 차리고,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신의 척수액을 먹은 엘디아인들을 거인화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이때 파르코와 그의 형 콜트가 나타나 지크에게 파르코가 척수액을 마셨으니 외침을 멈춰 달라고 애원한다. 자신들이 외침의 범위에서 벗어날 때까지만 외침을 멈춰 달라고 부탁하는 콜트에게 지크는 미안하다며 외침을 시전한다. 지금 외침을 통해 엘디아인들을 거인화시키지 않으면 지크와 엘런 등은 여기서 끝이고, 그러면 지크의 꿈인 안락사 계획도 없어진다. 지크는 바로 이런 거인으로 인한 비극을 끝내기 위해 안락사 계획을 실천하려는 자이므로, 자신의 감정을 이겨 내고 전투에서 승리하려고 하는 것이다.


가비의 눈 앞에서 파르코는 거인화하고, 그를 감싸던 친형 콜트는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픽시스 사령 등 지크의 척수액을 마신 엘디아 제국군 전원은 이로써 거인화하고, 이제 남은 엘디아인은 얼마 되지도 않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지크는 슬픔 속에 자신의 거인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그 명령을 받은 파르코도 갑옷과 턱에게 달려든다.

라이너는 진격과 파르코를 동시에 상대하며 고전하지만, 차력의 기동력을 살린 마가트 원수는 짐승의 머리에 다시 한 번 직격을 날린다. 그리고 좋은 위치에서 진격의 머리를 겨냥하며 마지막 결정타를 날리려는 순간, 필사적으로 우회해 들어온 아르민이 뇌창을 날려 이를 무마시킨다.


그러나 아르민을 비롯한 조사병단은 소수에 불과하다. 마가트 원수를 지키는 마레 병사들은 압도적인 수로 조사병단을 공격하고, 미카사가 분전하며 힘겨운 싸움을 펼친다. 눈 앞에서 쓰러진 지크를 바라보며 라이너는 자신이 생각했던 대로 파르코에게 갑옷을 물려주려고 싸움을 멈추고 죽음을 기다린다. 그러나 이때, 치료할 힘도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진격에게 당한 갤리어드가 거인화를 풀고 라이너 앞에 나타나 파르코에게 턱 거인을 넘겨 버린다. 

파르코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갤리어드를 본 라이너는 분노해 진격을 공격하지만 엘런은 경질화로 갑옷 거인의 발을 묶고 짐승에게 다가가려 한다. 그리고 눈 앞에서 파르코와 갤리어드를 잃은 가비도 엄청난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


라이너의 발을 묶은 엘런은 지크에게 달려가지만, 라이너는 갑옷의 힘으로 경질화를 부수고 엘런에게 일격을 날린다. 절체절명의 순간 역전의 용사 쟝과 코니가 뇌창을 갑옷의 손에 명중시켜 엘런을 구하고, 이제 지크와 엘런, 두 형제의 거리는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이때 엘런의 시야에 저격 라이플을 손에 든 가비가 들어 온다. 쟝과 코니는 크게 놀라지만, 이미 갑옷에 집중해 공격을 날린 후 엘런과 반대 방향으로 날아가는 중이다. 언제나 엘런을 지켜줬던 아르민과 미카사는 차력과 마가트 원수를 상대하기에도 벅차다. 


샤샤의 목숨을 뺏어간 가비는 이번에도 엘런을 겨냥해 회심의 일격을 날린다. 그 총탄은 엘런의 목을 관통하며 엘런의 머리와 몸을 분리시키고, 눈 앞에서 동생의 죽음을 목격한 지크는 망연자실해 한다. 과연 이렇게 엘런은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엘런이 지크의 의지대로 안락사 계획을 실천하려고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전화에서 아르민은 엘런이 인생 처음으로 함께 바닷가를 보며 했던 말을 떠올리며, 엘런이 지크와는 다른 계획을 갖고 있음을 감지했기 때문에, 엘런은 지크와 접촉한 후 자신의 계획을 실천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최고의 악역으로 떠오른 가비에 의해 엘런의 머리가 날아가고, 이제 엘런의 생사조차 불분명한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여지는 남아 있다. 라이너와 지크 등 특수거인을 가진 자들은 빈사 상태에서 몇 번이나 생환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특히 지크는 115화에서 죽음에서 돌아온 전력도 있다. 지크가 "길"이라고 표현한 장소에서 지크는 엘디아인의 시조로 보이는 한 소녀를 만나고, 그 소녀는 흙으로 지크의 산산조각난 몸을 빚어 다시 생환하게 했다. 그 조건은 지크가 거인화시킨 거인이 자신의 배를 찢어 지크의 사체를 그 안에 넣는 것이었다. 


그 장면을 보며 필자는 지크가 혹시 주연으로 바뀌는 것이 아닐까 했었는데, 이번 화의 마지막 장면을 통해 지크가 그 경험을 살려 자신의 거인으로 엘런을 되살리려고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인간의 형태로 거인의 힘을 지녔다는 아커만 일족이자 인류 최강 리바이 병장의 역할도 남아 있을 것이다. 그게 맞건 틀리건, 역시나 다음 화를 기대하게 하는 작가의 능력이 탁월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