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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왕좌의 게임 시즌8 제5화 (에피소드5) 스토리 완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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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왕좌의 게임 시즌8 1화 에피소드1 스토리 완벽 정리 (1)

[문화] - 왕좌의 게임 시즌8 1화 에피소드1 스토리 완벽 정리 (2)

[문화] - 왕좌의 게임 시즌8 1화 에피소드1 스토리 완벽 정리 (1)

[문화] - 왕좌의 게임 시즌8 제2화 (에피소드2) 스토리 완벽 정리 (1)

[문화] - 왕좌의 게임 시즌8 제2화 (에피소드2) 스토리 완벽 정리 (2)

[문화] - 왕좌의 게임 시즌8 제3화 (에피소드3) 스토리 완벽 정리

[문화] - 왕좌의 게임 시즌8 제4화 (에피소드4) 스토리 완벽 정리


왕좌의 게임 시즌8 5화 The Bells의 첫 장면은 바리스의 선택으로 시작한다. 오랫동안 권력의 한복판에서 책사로 살아온 그는 대너리스의 본성이 분노와 폭력에 있음을 알고 칠왕국의 진정한 지도자는 존 스노우라고 판단한다. 그는 대너리스의 휘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권력자의 모습을 갖춘 존이 칠왕국을 이끌기 바라며 위험을 감수하고자 한다.

북부군을 이끌고 남하해 병사들보다 이틀 앞서 도착한 존에게 바리스는 가장 먼저 접근해 자신의 판단을 알리고 존에게 칠왕국의 왕이 될 것을 조언한다. 대너리스는 아마 죄없는 백성들을 학살할 것이라며 존이야말로 현명하고 백성들을 위하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존은 대너리스에 대한 충성을 앞세워 바리스의 조언을 묵살하고, 티리온은 절벽 위에서 그 장면을 지켜본다.


티리온은 대너리스에게 이를 보고하기 위해 찾아가지만, 대너리스는 누군가가 자신을 배신한 것을 보고하러 온 것이 아니냐고 먼저 묻고 티리온은 놀란다. 대너리스는 존이 자신을 배신했을거라 생각하지만, 티리온은 바리스라고 답한다. 대너리스는 존에게 존의 혈통을 말하지 말라 간청했지만 존이 그 사실을 산사에게 말한 것이 바로 배신이라 말하며, 산사가 원하는 것은 티리온의 입을 통해 세상이 존의 정체를 알게 되고 결국 자신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한다. 

티리온은 산사가 그 사실을 알린 것이 나를 믿어서이고, 이는 여왕의 핸드로서 여왕을 위협하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좋은 일이며, 여왕의 책사인 바리스 역시 그 사실을 알 필요가 있으므로 말해 주었다고 보고한다. 자신도 바리스도 대너리스와 같은 것, 즉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를 원하며, 모든 것은 좋은 의도였다고 티리온은 말한다. 그러나 바리스가 그 사실을 세상에 널리 알리게 되면 대너리스와 존, 강력한 북부와 남부의 군세가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킹즈랜딩에서의 전쟁을 앞둔 상황에서 그런 내분은 모두의 파멸을 가져올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북부인들의 추앙을 받으며 산사, 아리아, 브랜, 다보스 등의 유능한 인재들을 거느린 존에 비해 대너리스에게는 이제 조라도, 미싼데이도 없고 라니스터가인 티리온은 믿기 어렵다. 강력한 군사력과 드래곤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신을 따르던 바리스마저 존의 편에 섰다. 며칠 동안 식음을 전폐한 대너리스는 점차 심리적인 궁지에 몰린다.

결국 티리온의 밀고로 바리스는 체포되어 대너리스에 의해 드래곤 화형에 처해진다. 바리스는 형인 제이미를 제외하면 세상에서 유일하게 티리온을 아끼고 믿어주었던 친구로, 아버지를 죽이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티리온을 구해 먼 길을 함께하며 대너리스에게 데려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생명의 은인이자 가장 친한 친구를 밀고해야 하는 티리온에게 바리스는 이해한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틀렸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작별인사를 한다. 


바리스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이미 알고 있기에 그 일을 막으려고 위험을 감수했지만 존의 유약함과 티리온의 판단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그런 바리스의 죽음을 지켜보는 티리온과 자신의 수하를 거침없이 죽여버리는 대너리스를 바라보는 존의 심경은 복잡해진다.

미싼데이의 복수를 다짐하는 그레이웜을 물리치고 들어온 존에게 대너리스는 바리스의 죽음은 곧 산사의 승리라며 존을 책망한다. 대너리스는 웨스테로스의 백성은 바리스처럼 자신보다 존을 더 사랑한다며 자신이 이곳에서 받은 것은 사랑이 아니라 공포 뿐이었다고 말한다. 존은 자신만은 그녀를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녀와 사랑을 나누지 못하고, 대너리스는 절망한다. 믿었던 사람들이 모두 죽고 남아있는 자들이 존을 따르려는 상황에서 대너리스는 이제 막다른 길에 접어들고 있다.

대너리스는 언설리드에게 출격 명령을 내리지만, 티리온은 무고한 백성들이 희생되어서는 안된다며 만류한다. 그러나 대너리스는 써시가 백성들을 인질로 삼아 우리들의 약점을 노리는 것이라며, 백성들이 배반하면 가족들을 죽여버리는 써시의 공포정치에 눌려 있는 것이 자신의 책임도 아니고, 그런 백성들을 해방시키는 것이 진정한 자비라며 공격을 강행한다. 티리온은 도시가 포위되면 백성들이 첨탑의 종을 울려 항복을 선언할 것이니 만일 종이 울리면 공격을 멈춰 달라고 다시 한 번 간청하지만, 대너리스는 확답을 피하고 그레이웜에게 성문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면 때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대너리스는 티리온에게 제이미가 자신의 병사들에게 체포되었다며 결국 제이미는 써시를 버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녀는 티리온에게 이번이 마지막 실수라고 경고하고, 티리온은 자리를 떠난다. 대너리스는 스타크의 피에 묶여 있는 존, 라니스터의 피에 묶여 있는 티리온 둘 다 믿지 못하는듯 하다.

티리온은 다보스의 도움과 자신의 기지로 제이미를 만나는데 성공하고, 써시와 함께 킹즈랜딩을 탈출해 멀리 도망가라고 말한다. 제이미는 대너리스의 드래곤이 이제 한 마리뿐이고 써시에게는 용병단도 가세했으니 할만한 싸움이 아니겠냐고 하지만, 킹즈랜딩에서 전쟁을 경험해본 티리온은 하루도 버티지 못할거라며 대너리스의 승리를 확신한다.

티리온은 제이미에게 만일 성공하면 종을 울리고 성문을 열어 백성들을 구하라고 부탁한다. 제이미는 이 일로 인해 티리온이 처형당할거라 말하지만, 티리온은 난쟁이 한 명의 목숨으로 수많은 백성을 구할 수 있다면 괜찮다고 답한다. 티리온은 제이미가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아껴준 사람이었다며 눈물로 짧은 포옹을 하고 막사를 떠난다.

카메라는 이번화의 제목인 항복을 알리는 종을 통해 성의 전경을 비춘다. 대군이 포위망을 좁혀오는 킹즈랜딩으로 성 밖의 주민들이 몰려들고, 이 틈을 타 아리아, 하운드, 제이미도 잠입에 성공한다. 


바다에 면한 킹즈랜딩의 해안 수비를 담당하는 강철함대를 향해 대너리스는 드래곤에 의한 단독 공격을 감행한다. 지난번 수평선에서 적들이 보기 좋게 날아가다 드래곤을 잃었던 대너리스는 태양을 등지고 수직강하해 스콜피온을 무력화하는데 성공하고 단번에 강철함대를 전멸시킨다.

대너리스는 곧바로 저공비행으로 킹즈랜딩의 성벽에 설치된 스콜피온들의 사격을 무력화시킨 후 차례차례 스콜피온을 집중 파괴한다. 이제 드래곤에 저항할 유일한 무기를 잃은 킹즈랜딩은 풍전등화에 놓이고, 위세 좋게 대너리스의 육군과 대치해 있던 골든 컴퍼니는 드래곤의 파이어에 바로 궤멸된다.

이것이 대너리스가 그레이웜에게 말한 신호였다. 그레이웜은 드래곤의 화염이 골든 컴퍼니를 강타하자 곧바로 돌격하고, 도쓰라키 기마병과 그 뒤를 따르는 언설리드, 그리고 산전수전을 다 겪은 북부의 육군까지 합세한 파죽공세에 킹즈랜딩의 병력은 크게 깍여나간다.

애초에 킹즈랜딩의 정규군은 전 시즌에서 대너리스와 도쓰라키에게 큰 손실을 입은 라니스터군 뿐이었고, 그 병력의 부족함을 골든 컴퍼니가 보완하는 형태였다. 이들이 수많은 전투를 겪은 도쓰라키, 언설리드, 북부의 군에 드래곤까지 가세한 대너리스의 전력을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다. 티리온의 예상대로 킹즈랜딩의 병사들은 일방적으로 도륙당하고 패색이 짙어진다.


콰이번은 써시에게 아군이 패하고 있다고 보고하지만, 써시는 레드킵이 함락된 적 없는 무적의 요새라며 끝까지 여왕을 위해 싸우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전황을 지켜보는 써시에게도 패배의 그림자가 다가온다. 성 내에서 대치하던 라니스터군이 드래곤의 포효 속에 검을 버리자 종을 울리라는 외침이 들려오고, 드디어 누군가 종을 울려 항복을 선언하고 티리온과 존 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러나 대너리스는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다. 그녀는 분노에 휩싸여 킹즈랜딩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하고, 복수에 불타는 그레이웜도 무기를 버린 라니스터군을 도륙하기 시작한다. 존, 티리온, 다보스 등은 그런 대너리스를 지켜보며 망연자실해하고, 민간인까지 무차별 학살하는 현장에서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드래곤의 막강한 화력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바리스의 생각대로 대너리스는 폭군이었고, 시가지를 불바다로 만들며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한다. 그 와중에 제이미는 써시를 구하기 위해 티리온이 알려준 비밀통로로 향하지만 유론이 앞을 가로막고, 혈투 끝에 그를 죽이지만 제이미도 중상을 입고 만다.


하운드와 아리아 역시 레드킵 잠입에 성공하지만, 무너져가는 성을 보며 탈출이 무리라고 판단한 하운드는 아리아를 돌려보낸다. 자신처럼 복수의 화신이 되지 말라는 말에 아리아는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반대편을 향하고, 하운드는 형과의 결전을 위해 상층부로 향한다.

레드킵을 빠져나오던 써시 일행과 마주친 하운드는 호위병들을 물리치고 마운틴과 대적하려고 한다. 써시는 마운틴에게 자신을 지키라고 명령하지만 마운틴은 명령에 따르지 않고, 그의 앞을 가로막는 콰이번을 던져 죽인 마운틴은 하운드와의 결전에 임한다. 써시는 그 옆을 빠져나가 탈출을 꾀한다.

하운드는 수 차례 결정적인 공격에 성공하지만 콰이번에 의해 좀비화된 마운틴은 전혀 타격을 입지 않는다. 결국 하운드는 동귀어진을 택해 마운틴과 함께 불꽃 속으로 떨어진다. 


가까스로 써시를 만난 제이미는 그녀와 함께 탈출하려 하지만 드래곤의 공격으로 벽이 무너져 모든 길이 막혔다. 중상을 입은 제이미는 써시에게 시즌 1 킹즈랜딩 씬에서 말했던 대사 "다른건 상관 없어. 우리 뿐이야."를 그대로 돌려준다. 죽음의 공포에 무너져가는 써시를 이 말로 위로하며 제이미와 써시는 무너지는 레드킵 아래서 숨을 거둔다.

무차별적인 드래곤의 공격에 존과 다보스는 병사들과 백성들을 함께 퇴각시켜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구하려고 한다. 이들의 판단으로 남아있는 백성들과 병사들 다수가 성 밖으로 퇴각하는데 성공한다.

하운드의 배려로 레드킵을 빠져나간 아리아는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제작진은 아리아의 시선을 따라 전쟁의 참상을 보여준다. 아리아는 몇 번의 위기를 벗어나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다.


아리아가 백마를 타고 성 밖으로 빠져나가는 장면으로 시즌8 5화는 끝이 난다. 대너리스는 폭군화했고, 킹즈랜딩 공방전은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를 낸 채 대너리스군의 승리로 끝났다. 대작 영화에 필적하는 스케일로 시즌 8을 수놓은 전쟁씬도 이것이 마지막, 이제 왕좌의 게임은 단 1화만을 남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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