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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왕좌의 게임 시즌8 제4화 (에피소드4) 스토리 완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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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도 이제 절반을 지났다. 지난 3화에서 나이트킹을 해치우며 언데드와의 싸움에 종지부를 찍은 왕좌의 게임은 남은 절반의 3화를 인간과의 전쟁에 할애할 것이다. 제4화 The Last of the Starks 첫 장면은 처절한 싸움의 끝에 거쳐야만 하는 장례식으로 시작한다.

지금의 대너리스를 있게 해 준 가장 큰 조력자 조라의 죽음 앞에 대너리스는 망연자실하고, 존 역시 자신을 북부의 왕으로 처음 불러준 리얀나 몰몬트의 죽음에 애처로워 한다. 이렇게 두 명의 몰몬트는 큰 업적과 상처를 남기고 떠나갔다. 아리아는 부활한 목적이 자신을 지켜준 것일지도 모를 베릭 돈다리온을 추모하고, 산사 역시 자신을 구해준 티온 그레이조이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산사는 자신이 갖고 있던 스타크가의 문양을 티온에게 꽃아주며 작별을 고한다.


그렇게 각자 자신의 소중한 이들을 격전지였던 그 자리에서 떠나보내야 하는 윈터펠은 숙연해진다. 존은 인간들의 세상을 지켜낸 그들을 기억하고 후세에 전하는 것이 살아남은 자들의 의무라며 대너리스 등과 함께 그들을 화장한다.

죽은 이들을 떠나보낸 살아남은 이들은 한데 모여 저녁을 함께 한다. 이 우울한 연회에서 대너리스는 겐드리를 발견하고 그가 로버트 바라테온가의 적법한 계승자이므로 스톰즈엔드(Storm’s End)의 영주가 될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우울했던 연회는 이 사건으로 겐드리를 축하하는 분위기로 바뀐다.

술에 취하자 톨문트는 대너리스를 향해 축배를 제의하고, 대너리스는 아리아가 진정한 영웅이라며 그녀에게 공을 돌린다. 그러나 이곳은 윈터펠의 영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존의 무용담을 이야기하며 그의 주변에서 흥겨워 하고, 티리온은 제이미, 브리엔과 어울려 술마시기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홀로 남겨진 대너리스는 쓸쓸히 자리를 떠나고, 이를 눈치챈 바리스만이 그녀를 따른다. 도트라키 기마군단과 조라를 잃고 언설리드마저 큰 타격을 입은 대너리스는 이곳에서 정서적으로도 어울릴 수 없는 것이다.


티리온은 진실게임 중 브리엔이 처녀라고 말하고 브리엔은 어쩔줄 모르며 자리를 떠난다. 톨문트가 그녀를 따라가려고 하지만 제이미가 그를 제지하고 자신이 그녀 뒤를 따른다. 그러나 톨문트 등은 파트너와 함께 자리를 떠나고, 산사는 홀로 남아 있는 하운드와 자리를 같이 한다. 하운드는 산사가 자기를 따라 같이 떠났다면 험한 꼴을 당하지 않았을거라 하지만, 산사는 그랬다면 자신이 지금처럼 성장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답한다.


겐드리는 홀로 활을 쏘고 있는 아리아에게 다가와 자신이 여왕의 명으로 스톰즈엔드의 영주가 되었다며 아리아에게 청혼한다. 그러나 아리아는 자신이 그렇게 영주의 부인으로 평범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이를 거절하고 자리를 떠난다.


브리엔을 따라 들어온 제이미는 지금까지 숨겨온 감정을 더이상 감추지 않고 하나가 된다. 기사로서 만난 두 사람은 이 세상에서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이가 되었고, 서로를 기사로서 존경해 왔으며, 이제 사랑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대너리스는 존에게 찾아와 자신이 조라가 원하는 사랑을 줄 수 없었다고 슬퍼하며, 존이 출생의 비밀을 산사와 아리아에게 말하지 말고 자신과의 관계를 지금처럼 유지해 달라고 한다. 그러나 존은 그럴 수 없다고 말하고, 그 사실이 밝혀져도 자신과 대너리스와의 관계는 어긋나지 않을거라고 한다. 그러나 대너리스는 존이 스스로 북부의 왕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왕이 된 것처럼, 그 사실이 밝혀지면 산사와 존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의해 존의 지위가 바뀔 것이라고 말한다. 

다음날 전략회의가 열리고, 티리온은 대너리스에게 킹즈랜딩을 상처입히지 않고 시민들이 써시를 축출하는 방법을 쓰자고 제안한다. 북부에서 승리한 소식이 전해지고 수많은 영주가 대너리스에게 충성을 맹세하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산사는 북부 병력은 재정비를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대너리스는 자신이 대군을 희생하며 북부를 도왔으니 이제 북부가 자신을 도울 차례라고 맞선다. 


존은 대너리스가 명령만 하면 북부의 병사들은 움직일 것이라면서 대너리스의 편에 선다. 이렇게 하여 대너리스와 티리온은 배로 킹즈랜딩으로 향하고, 존과 다보스는 육군을 이끌고 킹즈랜딩을 포위하는 것으로 결정된다. 제이미는 윈터펠에 남기로 한다. 대너리스는 이제 곧 칠왕국의 백성이 전쟁 없이 여왕을 섬기며 평화롭게 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난다.

대너리스를 따라가려는 존을 산사와 아리아가 막아서고, 브랜, 아리아, 산사, 존, 이렇게 남아 있는 스타크의 핏줄은 신목 아래 모인다. 스타크와 북부를 지키고자 하는 산사와 아리아는 존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대너리스를 믿지 못한다며 이럴때야말로 가족을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존은 그 말에 자신은 원래 스타크가 아니라고 하고, 아리아와 산사가 자기가 지금부터 하는 말을 절대 누설하지 말라는 맹세를 하라고 한다. 아리아와 산사는 비밀을 지킬 것을 맹세한다. 존은 아마 여기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밝힐 것이다.

라니스터가의 두 형제도 헤어지기 전 회포를 풀고 있다. 이때 브론이 콰이번에게 받은 석궁을 들고 들어와 살기등등하게 써시가 두 형제를 죽이면 리버런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위협한다. 티리온과 제이미가 써시를 믿느냐고 말하지만 브론은 티리온의 코를 때리며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한다. 티리온은 옛날 자신이 브론을 설득했던 때를 기억하냐고 묻고, 브론은 그때 티리온이 청부대금의 두 배를 주겠다고 했지만 지금 리버런의 두 배 나가는건 없을거라고 한다. 티리온은 자신들을 살려주면 하이가든을 브론에게 주겠다고 하고, 제이미는 어이없어 하지만 티리온은 지금 사는게 중요하다며 밀어붙이고 브론에게 함께 싸우자고 제안한다. 브론은 자기는 이제 전장에 서지 않겠다며 자신에게 한 약속을 지키라고 하고 사라진다.


윈터펠을 등지고 홀로 떠나는 하운드에게 아리아가 다가온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목적지가 킹즈랜딩임을 확인하고 동행하기로 한다. 티리온은 떠나기 전 산사를 만나 대너리스와 윈터펠의 동맹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산사에게도 좋고, 자신은 대너리스가 훌륭한 여왕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산사는 망설이다 떠나려는 티리온을 돌려세워 대너리스보다 나은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다.

존은 출정 전 톨문트와 작별하고, 장벽을 넘어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그에게 고스트를 맡긴다. 샘의 아이를 임신한 길리는 아들을 낳으면 존이라 이름붙일거라 말하고, 존은 그들과도 작별의 인사를 하고 다보스와 함께 머나먼 출정의 길에 오른다.


킹즈랜딩으로 향하는 배에서 미싼데이는 그레이웜과 다정하게 눈빛을 주고 받고, 선실 안에서 티리온은 바리스에게 산사에게 들은 존의 혈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바리스는 이제 더이상 그 사실은 비밀이 아니라 정보일 뿐이라며, 그가 왕좌의 적통이라고 말한다. 티리온은 존은 왕좌에 욕심이 없고 대너리스를 사랑하니 둘이 결혼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 말하지만, 바리스는 그 또한 같은 혈통끼리의 결혼인데다 북부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티리온은 우선 눈 앞의 써시를 제거하는데 집중하자고 말한다.

두 마리의 드래곤을 데리고 의기양양하게 킹즈랜딩으로 향하던 대너리스는 뜻밖의 기습으로 라예갈을 잃는다. 콰이번이 개발해 위력을 떨쳤던 스콜피온은 더욱 강력하고 정교해져 유론의 배에 장착되었다. 대너리스는 또 한 마리의 드래곤을 잃고 분노해 유론의 함대로 향하지만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스콜피온을 간신히 피해 후퇴한다. 유론은 대너리스를 놓친 것을 아쉬워하며 스콜피온을 대너리스의 함대를 향해 발사하고, 대너리스의 함대는 큰 피해를 입고 좌초한다.


써시는 킹즈랜딩에서 몰려오는 유민들을 막지 않고 받아들여 인간 방패로 쓰려고 한다. 대너리스가 킹즈랜딩을 공격하면 무고한 백성들이 죽게 되고, 대너리스의 명성은 땅에 떨어질 것이다. 유론은 그런 써시에게 해상에서의 승전보를 전하고, 써시는 자신이 유론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알리며 그를 북돋는다. 미싼데이는 이들에게 포로로 잡혀 있다.

분노한 대너리스는 당장 복수하려 하지만 바리스와 티리온은 그녀가 분노를 가라앉히고 무고한 백성들을 위해 써시와 담판할 것을 제안한다. 대너리스는 마지 못해 두 책사의 말에 수긍하지만 티리온과 바리스는 그녀의 분노한 눈빛을 보고 흔들린다. 산사는 아마 여기까지 내다보고 티리온에게 존의 혈통에 대해 알려주었을 것이다. 바리스와 티리온은 누가 왕좌에 어울리는 인물일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바리스는 심지어 존이 인격으로도 그렇고 혈통으로도 남과 북을 함께 다스릴 더 나은 인물이라고 티리온에게 말하며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란다고 한다.


대너리스가 드래곤 한 마리를 잃고 미싼데이가 포로로 잡혔다는 소식은 윈터펠에도 전해지고, 제이미는 그 말을 듣고 밤새 고민한다. 지금까지 자신이 한 모든 살인과 전쟁은 써시를 위한 것이었지만 그녀와 자신 모두 증오스럽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제이미는 만류하는 브리엔을 남겨두고 홀로 킹즈랜딩으로 향한다. 

킹즈랜딩에서는 양군이 대치한채 중간지점에서 티리온과 콰이번이 만나 담판을 벌인다. 킹즈랜딩의 성곽에는 다수의 스콜피온이 설치되어 있다. 티리온은 써시가 즉각 항복하고 미싼데이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지만, 콰이번도 대너리스가 즉각 철수하지 않으면 미싼데이가 죽을 것이라고 되받아친다. 콰이번은 대너리스군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드래곤도 한 마리 잃었으며, 남아 있는 드래곤도 더이상 막강한 전력이 아니라고 말한다.

티리온은 수많은 궁병들이 자신을 겨냥하는 것을 무릎쓰고 성벽 가까이 다가가 써시에게 최후의 제안을 한다. 티리온은 써시에게 니가 괴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며, 자녀들을 끔찍이 사랑하고 아껴왔던 만큼 무고한 희생을 끝내고 배 안의 태아와 함께 목숨을 보전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잠시 고민하던 써시는 미싼데이에게 마지막 말을 하라고 하고, 미싼데이는 그레이웜과 대너리스를 보며 죽음의 공포를 떨치고 드라카리스라고 말한다. 자신의 죽음에 개의치 말고 모든 것을 불태우라는 말을 남기자 마운틴은 미싼데이를 도륙한다.


티리온은 더이상 전쟁을 막을 수 없음에 한탄하고, 대너리스는 분노에 가득차 자리를 떠난다.


5화 예고편에서는 킹즈랜딩을 두고 펼쳐질 전면전을 조명하고 있다. 이제 2화 밖에 남지 않은 왕좌의 게임에서 5편 역시 대규모 전쟁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대단원을 향해 달려가는 왕좌의 게임의 다음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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