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어(Prayer)
기도의 언어를 가진 자들. 빛과 질서, 숙명을 기반으로 사회와 문화를 만들어낸 자들을 구성하는 종족들
인간 (흄)
원어로는 只人(보통사람, 단지 인간 정도로 해석됨), "어디에나 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언어를 갖고 있는 종족 중 가장 큰 세력권을 이루고 있다. 외모는 인간 그 자체로, 조직이나 집단을 이루어 타인을 거느리는데 뛰어난 면이 있다. 중세시대를 의식해 수명은 대략 50세~80세 정도이고 15세에 성인이 된다.
다른 종족에 비해 특징적인 능력이 떨어지지만 동시에 어떤 능력도 나름대로 갖추고 있어 신체구조상 투척능력과 지구력에서는 타종의 추종을 불허한다. 사방세계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체력과 적응력, 생존력과 모험심을 갖춰 사는 지역도 넓고 어떻게든 어떤 지역에서든 살아는 간다. 그래서 다른 종족보다 행동 범위가 넓고 장시간 도보 이동도 우수하다. 판타지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 없는 평범한 종족이 아니라 나름대로 뚜렷한 장단점을 갖춘 종족인 것이다. 또한 인종이 다양한데 아마조네스, 갈색 피부인 등이 섞여 살며 피부색에 의한 차별은 별로 없는듯 하다.
그러나 개중에는 타종족을 차별하고 심한 경우 혼돈의 족속과 결탁해 동족 살해도 서슴지 않는 인간지상주의자들도 '당연히' 존재한다. 이들은 국왕도 적으로 간주하며 국가 전복을 노리고 있다. 국왕도 이들의 존재를 알고 대비하고 있다는 점은 함정.
광(물)인 (드워프)
원어로는 鉱人(광인)으로 철(광석)을 단련하는 자들이란 의미로 프레이어 중 흄 다음으로 큰 세력을 갖는다. 산 아래에 파여진 드워프의 지하 도시나 흄의 도시를 거점으로 한다. 신체는 키 150센치 정도의 나무통 같은 땅땅한 체구로, 성격은 거칠고 완고한 편이다. 손재주가 뛰어난 장인들이 많고 술과 음식을 매우 좋아한다. 여자들도 수염이 나는데 최근에는 면도하는 여성 드워프들도 있다. 힘은 흄보다 세지만 손발이 짧아 기동력이 떨어진다. 30세부터 성인이며 수명은 800년~900년 정도로 흄보다 훨씬 오래 산다.
단단한 체격과 강한 힘으로 전사 직업을 택하거나 장인의 솜씨를 부려 대장장이나 세공품의 제작자, 광부가 되는 이들이 많다. 드워프 전사들 중에는 갈고리를 이용해 적의 방패를 벗겨내는 '방패부수기'라는 칭호를 부여받은 숙련된 전사들이 있으며, 자신의 용기를 증명하기 위해 이 길을 가고자 하는 젊은이들은 많다. 흄, 레아와는 사이가 좋지만 엘프족과는 예로부터 사이가 나쁘다. 리자드맨은 무구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드워프와 교류가 별로 없다.
주로 대장장이신을 믿으며 생전의 전쟁의 여신이 드워프와 친구였기 때문에 전쟁의 여신 신자도 많다. 그러나 드워프에게 기술은 극비로 그들끼리만 물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지식신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대부분이 말술이라 이들과 술 대결을 벌이는 것은 흑형과 달리기 시합하는 것보다 더 무모하다.
숲인 (엘프)
원어는 森人, 즉 숲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프레이어 세력 중 수가 가장 적지만 가장 오래 존재해 온 종족이다. 긴 귀에 가냘픈 체격으로 민첩하고 영리하며 신중하다. 물론 젊은 엘프 중엔 성격이 급한 자들도 있다고 한다. 수명이 매우 길어 우에모리히토(上森人, 하이 엘프)가 되면 그 연령은 네 자리수 이상으로 올라가 수명의 개념이 없어지는 수준이다. 따라서 성인의 개념이 없고 활과 화살 등 각종 기능시험에 합격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그 분야에서의 발언권이 인정된다. 활 다루는 기술이 매우 뛰어나 원거리 사수로 유명한 자들이 많으며 지력과 시력이 뛰어나지만 투척 능력은 제로에 가깝다. 게다가 이동력은 뛰어나지만 체력과 지구력은 떨어진다.
신을 얕보지는 않지만 함께 살아온 자연을 믿는 경향이 있어 신관직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특히 금전의 개념을 이해하기 힘든 기질 때문에 교역신과 궁합이 맞지 않는다. 흄 중에는 '엘프의 귀 세금'을 만드는 등 엘프를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영주도 있는 것 같고, 그 때문에 마을로 내려간 엘프는 사냥꾼이나 야인, 배우나 시인, 혹은 모험자가 되는 일이 적지 않다.
대부분의 판타지 작품과 마찬가지로 육식 문화를 멀리 하지만 번식력이 뛰어난 곤충류를 단백원으로 하기도 하며 벌레를 이용한 견직물 공업을 발전시키기도 한다. 다만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짐승을 사냥하는 습관은 남아 있다.
도마뱀인 (리자드맨)
원문은 蜥蜴人(도마뱀인)이며 프레이어 중 최강의 무력을 지닌다. 다른 판타지 작품에서의 수인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외견은 직립보행하는 도마뱀 형태로 일찍이 지상을 지배했던 가공할 용들의 자손이며, 물리전투에 능하고 무력과 강인한 힘 뿐만 아니라 지략에도 능해 전장을 냉정하게 파악한다. 또한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도 가리지 않는 전투민족의 특징을 지닌다.
모든 생명체가 신에 의해 창조된 세계에서 바다의 생명체가 물고기가 되고 육지에 올라와 용이 되었으며, 자신들의 그 용의 후예라고 주장한다. 그로 인해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연약함의 증거라 치부하며 무기는 노예들에게나 사용하게 하고 있다. 손톱, 송곳니, 꼬리가 이들의 무기인데 사실 어떤 무기도 잘 다루는걸 보면 역시 전투 DNA가 있는 것 같다.
선천적으로 독에 내성이 있고 추위에는 약하지만 도마뱀임에도 이 세계관에선 항온동물이므로 행동 불능까지 이르지는 않는다. 13세부터 성인이며 언제나 전장을 추구하는 성격으로 인해 전사하는 사람이 많아 수명은 불명이다. 일단 당사자들은 죽임을 당하지 않는한 용으로의 진화도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적어도 엘프나 드워프보다 짧은 것은 분명하다. 강한 자를 쓰러뜨리고 심장을 도려내 먹음으로써 더 높은 존재로 진화할 수 있다고 믿으며, 강자와 싸우기 위해서라면 혼돈의 세력(넌프레이어, non-prayer)편에 서는 경우도 있다. 열심히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 경의를 표하며 살기를 포기한 사람은 지체 없이 빨리 죽여 보다 강한 생명으로 순환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순할 의사가 있으면 다른 종족을 전투노예로 복속시키는데 대우가 좋은 편이라고 한다.
자신의 조상이 용이라는 신념으로 전투를 통해 용으로 진화하는 것을 천명으로 여기지만 이교도와의 결투에 지거나 더 높은 곳을 지향하기 위해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리자드맨도 존재한다. 특히 전쟁을 숭상하는 전쟁의 여신과 여행을 통한 생존지역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교역신은 궁합이 잘 맞는다. 또 자식을 얻기 위해 지모신을 믿는 이들도 있다. 반면 승자만을 정의로 여기는 성향으로 인해 지고신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포인(레아)
원어로는 圃人(포인)으로 포(밭)를 경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원래는 호빗이나 하프링 등 소인족에서 채용된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초원의 주민'이라고도 불리며 프레이어 중 가장 수수께끼 같은 종족이다. 흄의 어린이 정도의 키로 야외에서도 맨발로 생활하는데 흄의 생활권에서는 구두를 신는 이들도 있다. 수명은 흄의 2배로 30세부터 성인이다. 키가 흄의 어린이 수준일 뿐 체형은 흄의 성인과 큰 차이 없다.
민첩성이 뛰어나고 은신에 능하지만 겁쟁이로 평화를 각별히 사랑하고, 화려하고 놀기 좋아하고 대체로 책임감이 떨어진다. 드물게 용기 있는 자가 배출되고 그 민첩함을 살려 척후나 복병으로 기량을 발휘하는 자가 많다. 대개 대식가로 평온한 나날을 좋아한 나머지 기본적으로 지역 이외의 일에는 무관심하다. 그때문에 수인처럼 정치에 적합하지 않다. 느긋한 성격상 지모신, 교역신과 궁합이 잘 맞고 딱딱한 지고신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수인
원어는 獣人(수인)으로 프레이어 중 가장 천차만별인 종족이다. 새나 개, 고양이, 쥐, 말 등 짐승의 외모를 가진 여러 종족과 부족의 총칭으로 어느 부족이 주도권을 쥐느냐를 놓고 다투기 일쑤라 정치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수명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80세까지이며, 15세부터 성인이 된다. 딱히 신앙은 없고 조상숭배 기질은 있다. 여행지에서 만난 순회 신관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신자가 되기도 하는데, 특히 지고신이나 전쟁의 여신과 궁합이 잘 맞는다. 다만 지모신은 사냥을 생업으로 하는 부족과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 반면 온화한 기질의 수인에게는 잘 맞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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