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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미 FDA,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첫 사용 허가 - 가정에서도 상비 가능해 게임체인져로서의 기대감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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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처방을 받아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알약으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을 대폭 낮춰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정부는 이미 1천만 회분 구매 계약을 마쳤고, 우리나라도 발빠르게 화이자와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 약의 이름은 팍스로비드.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구입한 뒤, 집에서 복용할 수 있다.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12세 이상, 몸무게 40kg 이상이면서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고,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직후 5일에 걸쳐 하루에 두 번, 세 알씩 복용한다. 1회분당 가격은 530달러, 우리 돈으로 약 6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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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증상이 발생한 뒤 팍스로비드를 먹으면 고위험군 성인의 경우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89%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화이자는 발표했다.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효능을 유지하는 것이 확인됐는데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데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FDA는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한 중대한 시기에 코로나19에 맞서 싸울 새로운 도구"라고 설명했고, 주요 외신들은 최초의 가정용 치료제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오랫동안 기다린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현재 전 세계에 사용 가능한 물량은 18만 회분으로, 앞서 1천만 회분 구매계약을 체결한 미국에 우선 6만~7만 회분이 배정됐고 우리나라도 선구매 계약을 진행 중이며 오늘(23일) 치료제 구매 현황과 도입 일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내년에 1억2천만 회분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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