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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집사부일체 188회 이재명편 (3) 용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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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누구보다도 기득권과 대중의 공격을 받아온 사람이다. 김부선은 스스로 고소를 취하했지만 언론은 마녀사냥을 끝낸 상태였고, 혜경궁 김씨 사건 역시 전해철이 고소를 스스로 취하했고 그 혹독한 검찰도 해당 계정이 복수의 사용자가 공동사용하며 의도적인 글을 올렸다고 판단해서 불기소 처분했지만 마녀사냥은 성공했다. 그는 대중의 그런 욕설과 자신의 도덕성과 존재가치 자체를 의심하는 상황을 많이 겪은 사람이다. 그런 그가 생각하는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겪어내는 것이었다. 정치인이건 누구건 사이코패스가 아닌 한 두려움도 있고 상처도 받는게 정상이다. 설리와 구하라의 죽음을 보며 울분을 토했던 나로서는 그의 이 말이 가장 와 닿았다. 대중들은 연예인이건 정치인이건 언론과 매체를 통해 보여지는 멀쩡한 모습을 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실제 사정과 모습은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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