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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김대중과 페이언, 바이든과 문재인도 평행이론인가 - 바이든이 퇴임한 문재인을 빨리 만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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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두환 시절 제거대상 1순위였던 김대중은 수 차례 생명의 위기를 넘겼다. 김형욱이 미 의회에서 증언한대로 박정희에게 김대중은 자신의 독재를 방해하는 눈에 가시였고 전두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 김대중을 몇 번이나 살린 것은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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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가 일본과 한국에서 종횡무진하며 김대중을 살린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심지어 전두환 시절에는 김대중이 미국으로 망명했을때 당시 미국 하원의원이었던 에드워드 페이언이 직접 김대중 귀국길에 동행하기도 했다. 미국 국회의원이 직접 김대중과 만나고 동행하는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당시 전두환 정권은 김대중을 더이상 손대지 못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2주도 되기 전에 만나는 이유도 같을 것이다. 현역 미 대통령이 퇴임 대통령을 그 나라에 가서 만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미국은 한국의 독재자들이 어떻게 (미국에게 유리한 성향과 생각을 가진) 유력 정치인을 제거해 왔는지 잘 알고 있다. 한국 사정을 우리보다 더 잘 안다는 미국이 바이든까지 내세워 문재인을 보호하려는 이유는 당연히 중국을 견제하고 북한을 포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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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중국 왕이 외교부장 방한일에 맞춰 한국은 SLBM 시험발사에 성공한다. 베이징 올림픽 등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중국에 무력시위도 같이 한 것이다. 대한민국 역사에 없었던 순간이었다. 이를 두고 중국 언론 뿐만 아니라 조선일보조차도 중국이 한국에게 뺨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한미 정상회담 역시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외교업적으로 평가받는다. 미사일 사거리를 완전히 풀고 미국과 바이오, 방역, 반도체, 국방 등에서 실질적이면서도 최상급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것은 우방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를 포위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방향과 일치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양국 모두 매우 만족한 회담이었다. 미국에게 있어서 침몰해가는 일본보다 여러 면에서 우위인 한국의 협력이 중국 견제에 절실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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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선사람들 기분 좋게하는 것과 사익을 추구하는 것 외에 무식하고 할 줄 아는게 없는 윤석열과 그 측근들은 북한과 중국을 자극하며 취임하기도 전부터 동북아 정세에 구멍을 내고 있다. 윤석열 당선을 기도했던 일본과 중국은 기도가 통하자 화장실에서 매일 웃고 있는 분위기이다. 미국 정책과 완전히 상반되는 내용으로 범벅된 윤석열 특사단의 친서는 미국에게 무시당했고 국무장관조차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으며, 쇠퇴해가는 일본에 가서도 구걸외교를 펼치고 있다.

 

윤석열은 북한을 자극만 할 것이고 윤석열의 선제타격 발언에 꽃놀이패를 쥔 북한은 공격 당하기 전에 방어 차원에서 공격한다는 명분을 손에 쥐고 경기도 북부지역 타격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다. 미국과 한국이 협력해 다져 놓은 평화의 길, 중국과 북한의 거리 벌리기 등이 상당한 진전을 보인 가운데 미국으로서는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북한과의 수교를 전략적 목표로 삼고 있을 것이나 이것이 흔들리면 미국으로서도 대중국 포위망에 큰 차질이 생긴다.

 

현재 미국에도 북한과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문재인은 윤석열 정권이 만들어낼 각종 불협화음을 정리하고 북한과 대화할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게다가 한국의 정치상황을 오래 보아온 바이든으로서는 한국 극우가 문재인, 이재명 등을 어떻게 처리하려고 할 것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기에 문재인을 직접 만나 감사의 인사와 함께 다음 식사 약속이라도 잡으려 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김대중을 미국이 보호했던 것처럼 문재인도 미국이 보호하는 것이라고, 나의 뇌피셜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 각자도생해야할 이재명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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