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한당의 저질정치, 이제 그만 보았으면 한다 - 조국이 시대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남인(南人)이 청남(淸南)과 탁남(濁南)으로 나뉘어졌지만, 서인(西人)을 공격하는 것에서는 두 편이 같은 소리로 합세하여 마치 벌떼가 모이듯 하였다. 임금의 정치를 제멋대로 헐뜯고 당론만 내세우니 공사(公事)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할 일이 쌓여갔지만 결재하여 처리할 줄 모르고, 주야 할 것 없이 떼지어 모여서 자기들끼리 몰래 말하는 모습이 마치 미친 사람들 같았다. 또 모두 이때를 이용해 탐욕을 부렸는데, 문을 열어놓고 뇌물을 받으면서도 조금도 염치가 없어서 나라를 좀먹고 백성을 해치는 것이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졌다. 대학교때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나도 모르게 내뱉은 말이 있다. "아니 이게 개들의 역사지 무슨..."태종과 세종이 꿈꿨던 아름다운 조선은 단 1대를 못가 세조 이후 몰락의 길을 걸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