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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팩트체크] 트럼프,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다줄 것인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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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문재인과 트럼프가 생각보다 빨리 한반도에 평화와 발전을 가져올지도 모른다

[시사] - 트럼프,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다줄 것인가 (1)

[시사] - 트럼프의 협상전략 (1)

[시사] - 트럼프의 협상전략 (2)

[시사] - 북미 1.5트랙 접촉의 진의를 살펴본다



오랜만의 글이다. 우선, 이 글은 필자가 트럼프 당선 이전부터 갖고 있던 일종의 촉에 대한 팩트체크임을 밝혀둔다. 그동안 필자는 블로그를 통해 트럼프의 결단력과 협상가로서의 자질이 매우 뛰어남을 강조해온바 있다. 이것은 트럼프를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서 필자 나름대로의 트럼프에 대한 평가다. 역사적으로 볼 때 트럼프 같은 인물이야말로 큰 업적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것은 개인적인 호불호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

필자는 트럼프가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여기며, 그 평화는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군사력과 지도자로서의 결단력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지금까지의 상황, 필자가 작년부터, 즉 트럼프 당선 전부터 가져왔던 음력으로 올해 안에 북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느낌에 대한 팩트체크이다. 물론 팩트체크이므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실들에 근거하기때문에 촉에 대한 체크인지 아닌지 불분명해질 수 있어 서두에 이를 적어놓는 것이다.

1. 12월 5일 뉴스위크 - CIA가 트럼프에게 3개월 내에 북한이 핵미사일로 워싱턴을 타격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 기사에 대해서는 위 사진 한 장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날 JTBC에 의해서도 보도되었으며, 비교적 원문과 별 차이가 없으므로 그대로 기재하기로 한다.

근래 본 기사 중에 트럼프의 대북 선제공격, 참수작전, 또는 국지공격과 동시에 참수작전 전개 결단을 가장 부추길 것 같은 기사다. 미국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이며 비정하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트럼프가 과연 이런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2. 다수의 북한 선박이 일본해안에 표류하고 있다 - 이것은 착실하게 수위를 높여온 북한 제재의 결과물 

북한 선박의 일본 해안 표류는 하루이틀 일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최근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선박이 일본에서 표류하는 공식적인 이유는 이 기사에서 밝히고 있듯 아래와 같다. 

일본 당국은 북한 배들이 공해상의 대화퇴 어장에 진출해 낡은 배로 고기를 잡다가 조난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화퇴는 동해에서도 손꼽히는 황금어장으로, 특히 오징어가 많기로 유명하다. 한 해상보안청 간부는 대화퇴 부근은 겨울에 파도가 높게 일어 위험하다는 점을 들며 “10월말에 바다 환경이 거칠어지면서 조난당한 어선들이 한달이 걸려 일본까지 흘러들어온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즉 기존부터 반복되어온 사건이며 그 원인이 무리한 어업의 결과라는 것인데, 필자의 눈에는 미국 역대 어느 정권보다도 확실한, 특히 오바마 정권의 전략적 인내라는 수식어만 화려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전략에 비해 확실한 행동을 전개하고 있는 트럼프 정권의 북한 제재의 가시적인 효과로 보인다. 트럼프가 날리는 트윗이나 언행에 휘둘리지 않고 냉정하게 보면, 트럼프는 당선 이후 꾸준하고 착실하게 북한 제재 수위를 높여 왔다. 그것은 확실한 행동이며, 북한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도발이나 위협에 대한 결과가 확실히 돌아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미국의 힘을 이용한 UN과 외교채널을 통한 북한에 대한 제재는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3. JSA에서 귀순한 병사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 북한 핵심층 동요의 반증이자 대형 이벤트의 전조

애초부터 필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이 귀순병사가 북한군 최고위층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집안의 자제라고 직감했었다. 그 이유는 당연히 JSA에 근무할 정도면 신분이 확실하고 우수한 교육을 받은 자원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자는 이 영화같은 사건이 큰 이벤트의 전조라고 느껴졌다. 역사적으로 보면 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이를 암시하는 사건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 병사가 이국종 교수 덕분에 건강을 잘 회복하고 있으므로, 그의 입에서 무언가 북한 사회에 큰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올지도 모른다. 그가 40여발의 총탄을 뚫고 귀순한 데에는 단지 소시 노래가 좋아서가 아니라 북한을 빨리 탈출하지 않으면 안되는 긴박한 사정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4. 미 항공모함 3척과 최첨단 전략자산의 전개 - 이것은 북한 타격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이다

필자가 정리해놓은 트럼프의 협상전략을 보면 이 기사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트럼프는 협상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며, 이를 통해 자신이 가진 힘을 확실히 보여준다. 트럼프는 미국이 가진 막강한 군사력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전례 없는 항공모함 3척의 동해 해상 출현에 북한은 UN에 항의할 정도로 긴장했다. 그러나 이는 단지 보여주기식 열병식이 전혀 아니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아래 기사는 미국이 언론에 흘린 내용인데, 언론에 흘린게 이정도면 실제로 B-1B, F-35A 등이 대한민국 영공에서 훈련한건 과연 무엇이겠는가? 미국은 최첨단, 최정예 전략자산을 그냥 협상용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필자 생각에는 군사위성 등으로 획득한 적 핵심시설 좌표를 실제 타격하는 훈련을 마치 실전처럼 연습하고 있다. 필자의 눈에는 유사시, 또는 미국 지도부의 결단에 의해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북한에 심대한 타격을 주기 위한 실제 준비과정으로 보인다.



필자가 보기에, 트럼프는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이를 착실하게 진행시켜 왔다. 외교, 대화(1.5채널), 군사력을 시간 순서대로 북한의 반응을 보아가며 전개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 위에 정리해 놓은 것처럼, 한반도는 큰 변곡점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 즉, 북한의 미국 본토 타격 능력이 완성단계에 있고, 북한 내부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으며, 미군의 북한 타격 준비는 끝났다.

작년에 느낀 필자의 촉에 의하면, 트럼프는 중국이 북한에 개입할 여지와 물리적 시간을 주지 않고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그 촉에 답을 끼워맞춘다면 신속한 군사작전 외에는 없다. 필자는 이 이야기를 지인들에게 꾸준히 해왔다. 미군의 최첨단 전략자산은 북한 레이더망을 무력화시키지 않고도 핵심시설 타격이 가능하다. 정상적인 전개라면 레이더, 통신망을 먼저 교란하거나 파괴한 후 게임을 시작하겠지만, 한국 정부가 선제공격을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중국이 눈에 불을 켜고 미군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미군은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핵심시설이나 김정은을 타겟으로 한 전격적인 공격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핵 개발시설이건 김정은이건 트럼프는 가장 확실한 100% 성공률에 가까운 타겟을 선택할 것이다. 이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말로만 떠드는 한국 정치인들과 미국 정치인은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 트럼프가 사고치듯 떠들어댄다고 해서 미국이라는 나라와 그 대통령으로 당선된 인물, 미군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미군은 지금까지의 훈련에서 자신들이 최소한의 피해로, 중국의 간섭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그 실행을 위한 실질적인 데이터를 정확히 수집해 왔을 것이다. 트럼프가 이러한 실질적인 데이터와 예상되는 결과를 놓고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만일 필자의 촉대로 미군의 전격전에 의해 북한 정권이 붕괴되건, 또는 북한 내부의 갈등으로 인한 쿠테타로 북한 정권이 붕괴되건, 어찌되었건 우리 대한민국에게는 가장 큰 위협이 해소되며 북한 영토를 차지할 수 있는 크나큰 기회가 될 것이다. 필자는 지인들이 한국의 선진국 진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현실을 보면 단기간에 불가능할 것 같지만, 촉으로 보면 요즘 말로 멱살잡고 선진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그 이유는 생각보다 빠른 통일실현이 될 것이라는 필자의 촉이 가장 크다. 

근래 우리나라 국민들은 적폐를 몰아내고자 하는 소망으로 친일가짜보수를 정권에서 몰아낸 일대 사건을 일으켰고, 이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해 민주적, 평화적인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는 문재인 정권을 예정보다 빨리 등판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필자의 촉대로 간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지만, 필자는 작년부터 음력으로 올해, 즉 내년 2월 안에 북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해왔고, 지금도 그 촉이 맞을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만일 그 촉이 틀리다면 앞으로 필자의 생활에 촉을 많이 활용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출처]

Newsweek, http://www.newsweek.com/cia-north-korea-trump-three-months-735229

JTBC, http://news.jtbc.joins.com/html/133/NB11559133.html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821477.html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22162236

JTBC, http://news.jtbc.joins.com/html/688/NB11548688.html

시사위크,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98898

the300,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7120718297693218&ref=https%3A%2F%2Fsear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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