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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 올리기

현대차 디자이너의 죽음이 말해주는 한국의 세계 1위 자살율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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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MBC가 보도 중인 과로자살 문제. 이 단어가 말해주는 것이 많은 것 같다.

한국 사회에 남아 있는 군대문화, 조직과 사회의 문제를 개인 탓으로 돌리는 문화, 과도한 경쟁, 퍼포먼스를 쥐어 짜서라도 끌어내 조직의 이익과 자신의 승진에 이용하는 자들, 엄청난 과로와 스트레스...한국에서 항상 느끼는 것들이다.

사람이 죽어 나가도 죽은 사람의 멘탈이 약해서, 유리멘탈이라, 의지가 약해서, 투쟁심이 부족해서라고 몰아붙이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조사에서 의견을 제시하면 오히려 부메랑이 되서 날아오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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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사회적 시스템과 문화를 개선하지 않으면 한국의 행복지수와 자살율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사회 구성원이 사회적 스트레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은 큰 문제임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

한국에선 매년 무려 1만 2천명이 자살하는데, 실제로 30~40%는 과로자살, 회사나 조직의 괴롭힘과 스트레스에 의한 자살인 것이 팩트다.

몰락해가는 일본에서도 배울 것은 있다. 일본은 2014년 과로사 방지법을 입법해 직장내 괴롭힘에 의한 자살을 과로사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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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 방지법을 추진하기 시작한 2010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일본의 자살율은 이 법이 시행된 2014년 한국을 제치고 자살율 2위로 내려갔다. 이때부터 OECD 자살율 1위가 한국이 된다.

한국에서는 매일 36명이 자살한다고 한다. 끔찍한 일이다. 그 중 대부분이 사회적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라고 하니, 반드시 이슈화되고 제도개선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사회적 타살만큼 괴로운 것도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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